이탈리아 포도밭에서 엊그제 깐 것처럼 잘 보존된 ‘로마시대 타일’이 발견됐다

이서현
2020년 5월 28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28일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 인근 포도밭에서 온전한 형태의 로마시대 타일 바닥이 발견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발굴팀은 베로나 북쪽에 있는 네그라르 디 발폴리셀라의 한 포도밭에서 로마시대 타일 바닥을 발굴해냈다.

지하 1~2m 지점에서 발견한 타일은 색깔이 선명하고 패턴 문양도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상태였다.

시청이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봐도 타일이 수천년 동안 땅속에 묻혀 있었다는 게 믿기 힘들 정도다.

Facebook ‘Comune di Negrar di Valpolicella’

발굴팀은 과거 이 일대에 로마시대 빌라가 있었다는 학자들의 자료를 토대로 지난 몇십 년 동안 계속 조사를 하던 상태였다고.

기술자들은 고대 건물의 전체 윤곽을 추측하며 조심스럽게 발굴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발굴팀의 작업 노트에는 “수십 년 동안의 실패 끝에 드디어 대단한 성과를 올렸다” “포도밭 소유주, 시청 등과 협력해 발아래에 숨어있던 고고학적 보물을 이용하고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고 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Facebook ‘Comune di Negrar di Valpolicella’

방송은 기술자들이 작업을 완료하려면 상당한 규모의 자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발굴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모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지방 당국의 입장도 전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다음 달 3일부터 재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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