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청년 문제, 지금부터 민주당·청와대와 경쟁할 시점”

이가섭
2021년 7월 6일
업데이트: 2021년 7월 6일

‘요즘것들연구소’ 2기 출범… “노력하는 꼰대 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청년 문제에) 민주당, 청와대도 비슷한 문제 의식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지금부터는 어떤 아젠다를 발굴하고 어떤 해법을 내놓는지 민주당과 청와대와 경쟁할 차례”라고 밝혔다.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요즘것들연구소’(요연) 2기 출범식에서 전한 말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요즘것들연구소’ 1기는 ‘인국공 사태’, 병역 불공정 논란 등의 이슈를 짚었다.

이준석 대표는 “1년 전 총선 패배를 딛고 ‘요즘것들연구소’를 설립한 이유는 모든 것들이 젊은 세대 손에서 시작될 것임을 남보다 앞서서 봤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민주당, 청와대와 경쟁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출범 취지를 묻는 에포크타임스 기자 질문에 ‘요연’ 2기 연구소장을 맡은 이영 의원은 “청년들이 다양한 이슈를 말할 통로가 없고, 기성세대에 말해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불신한다”며 “청년들의 문제를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함께 찾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현장 참석자들과 유튜브 실시간 댓글을 통해 질문을 받는 순서도 마련됐다. 청년들은 학내 정치적 편향적 문제, 20대 투표율 제고, 세대 간 소통 방법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학교 내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김병욱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전북외고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언급하며 “교사들의 정치적 일탈을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의 x파일과 이준석의 병역비리 이슈를 목민심서와 플라톤의 국가론에 근거해 공직자의 덕목을 서술하면서 의혹이 사실인 양 문제를 냈다”며 “정치적 중립과 전문성이 필요한 교육계지만 이런 일이 벌어져도 품위유지 위반 등 징계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여러분이 이러한 불합리한 사건에 대해 많은 제보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헬스장 개인 트레이닝 요금이 제각각인 점 등 체육시설  이용자를 보호할 제도적 장치가 허술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재섭 의원은 “실내체육시설법에 따르면 면적 300 이상일 경우 자격을 갖춘 전문인 2명 이상을 배치해야 하지만 나머지는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회원들을 지도할 수 있는 구조다. 그래서 운동하러 갔다가 다쳐서 병원 신세를 지는 일이 많다”며 “누구나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좋은 가격에 양질의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도권과 격차를 겪고 있는 지방 청년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됐다.

천하랑 의원은 “모든 것들이 서울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서 네트워킹을 하거나 배울 때 서울에 살지 않으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의원들이 각지에 다니면서 지역 청년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고민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요연’ 2기 연구소장 이영 의원은 “시즌1에는 전원이 국회의원이었다면, 시즌2는 오픈 플랫폼으로 확장해 정치권에 있지 않은 일반 시민들과 호흡할 예정”이라며 “최소 1분기에 4번씩 서울을 시작으로 호남, 경남, 충청 전국을 돌아다니며 행사를 할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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