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재보선 공천, 종로 제외 4곳은 100% 경선”

하석원
2022년 01월 21일 오후 1:34 업데이트: 2022년 01월 21일 오후 2:14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방식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참여경선제) 실시 의사를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21일 같은 당 소속 태영호 의원 지역구(서울 강남갑) 사무실에서 열린 당원협의회 모임에 참석해 종로를 제외한 4곳에 대해 완전 국민경선제로 후보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19일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만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을 각각 서울 종로와 대구 중·남구에 전략 공천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한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셈이다.

이 대표는 전날 대구에서도 “보궐 선거에 대한 공천 문제는 지난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들 간 분란을 방지하기 위해 여론조사 공천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며 전략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확인한 바 있다.

오는 3월 대선일에는 서울 종로를 비롯해 서초갑, 대구 중·남구, 충북 청주상당, 경기 안성 등 총 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진행된다.

앞서 17일 국민의힘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서울 종로를 제외한 나머지 선거구에서 100%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윤 후보 역시 이와 같은 방침을 시사했다. 그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 문제에 직접 관여할 생각이 없다”며 홍 의원의 전략공천 제안을 거절했음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윤 후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게 정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 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워놨다”며 공정한 위원회를 구성해 (공천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공천되느냐는 것은 정당이 선거에 임하는 태도와 방식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공정한 원칙에 따른 공천을 강조했다. 이는 밀실공천으로 대표되는 낡은 정치와 차별화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