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자주·자치 바탕으로 中 무리한 요구에 선 그어야”

2021년 11월 18일
업데이트: 2021년 11월 18일

“中에 인권·자유 내세운 호주… 굉장히 큰 전환”

1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사드부터 시작된 중국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 ‘MZ세대, 한반도의 미래를 묻다’ 강연에서 이준석 대표는 “중국의 요구에 (한국이) 냉정하게 우리의 자주, 자치를 바탕으로 모든 걸 판단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중국과 갈등을 빚는 호주를 사례로 들었다. 그는 “호주가 자국의 전략물자 등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중국과의 관계에서 인권과 자유를 내세운 것이 굉장히 큰 전환”이었다며 “양국 관계가 경색되며 호주산 원자재 수입이 줄자 타격을 입은 건 중국이었다”라고 짚었다.

이 대표는 “중국이 한국의 큰 소비시장이지만, 중국은 전체 반도체의 30%를 한국에서 가져간다는 점 등 (우리의) 전략적 지점을 살펴야 한다”며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친구에게 밉보이지 않기 위해 아무 친구도 두지 않겠다는 전략으로는 전략적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라며 “전통적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대북정책에 대해선 “상호주의적 원칙을 견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 질문에는 “북한 체제 보장의 핵심이 핵”이라며 “단기간 급격한 (비핵화) 성과를 낸다고 홍보하는 건 속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북한 비핵화보다 통일이 쉬울 수 있다”라며 “원칙을 지켜가면서 비핵화에 대해 너무 부화뇌동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북한과의 경제협력에 관해선 “MZ세대가 20년 전 DJ정부가 만든 대북 유화정책을 그대로 받아들일 이유가 없다”며 북한 노동자가 출퇴근하는 ‘파주공단’을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미국의 IT기업 콜센터가 인도 뭄바이에 있듯, 북한에 광케이블 하나 넣으면 한국의 모든 콜센터를 운영할 수 있다”며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에 집착할 필요 없다”고 꼬집었다.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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