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지상과제는 대선 승리”

2021년 6월 11일
업데이트: 2021년 6월 13일

’30대·0선’ 제1야당 대표…헌정사상 최초
이준석 “다양한 대선주자 공존하는 당 만들 것”

국민의힘 당 대표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출됐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5층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 후보는 선거인단·여론조사 합산 결과 총 93392표를 얻어 43.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득표율 2위의 나경원 후보는 총 79151표(37.1%)를 얻어 이 후보와 6.7%포인트의 격차로 고배를 마셨다. 그 뒤를 이어 주호영 후보(29883표, 14.02%), 조경태 후보(5988표, 2.81%), 홍문표 후보(4721표, 2.22%) 순으로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7~10일, 4일간 진행한 당원 선거인단 대상 모바일·ARS 투표(70%)와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다.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투표율로 입증했다.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36세(1985년생)로, 우리나라 정치사상 30대가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영입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국회의원 경험이 한 번도 없는 이 대표가 당내 중진들을 누르고 당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대표는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당을 이끌며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를 지휘하게 됐다.

이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며 “고정관념 속에 하나의 표상을 만들고 그것을 따를 것을 강요하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는 공정할 것이고, 모든 사람은 우리의 새로운 역사에 초대될 것”이라며 “이 시간 이후로 우리 사이에서 상호 간의 논리적인 비판이나 진심 어린 지적이 아닌, 불필요한 욕설과 음모론, 프레임 씌우기 등의 구태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맞서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상과제는 대선에 승리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저는 다양한 대선주자 및 그 지지자들과 공존할 수 있는 당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1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신임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 이준석 대표, 김재원·정미경 최고위원 | 국민의힘 제공

한편, 이 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후보가,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 취재본부 이윤정 기자 yunjeong.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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