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미정상회담, 북미대화·남북협력 새 여건 마련되길”

2021년 5월 21일
업데이트: 2021년 5월 21일

한미정상회담 하루 앞두고 개막한 ‘DMZ 포럼’
 인사들, 기조연설서 남북관계 회복 기대
한반도평화법안’ 공동 발의한 美 하원의원도 축사 

2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DMZ 포럼’이 개막했다. 북한을 주요 의제로 다루는 한미정상회담(현지시간 21일)을 하루 앞둔 만큼 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위험한 DMZ에서 안전한 DMZ로 바뀌어야 한다”라며 “남북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남북관계가 복잡한 국제정세와 맞물려 매우 어렵다”라며 “남북 간 신뢰가 떨어지고 대화가 끊긴 상태에서 긴장과 갈등 고조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소통과 협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북전단 살포가 여전히 갈등과 대결의 불씨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북전단 살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며 평화를 훼손하는 범죄행위”라며 “더 많은 자유와 인권을 위협할 자유는 제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개성공단 재가동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개성공단은 불의한 국가권력에 의해 불법으로 전격 중단됐다”라며 “재산권을 박탈당한 공단 입주 기업들의 권리를 회복하고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고, 개성공단의 운영을 정상적으로 보장하기로 한 2013년 남북합의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북미대화와 남북협력의 새 여건이 형성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개의 시간표를 앞당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가장 첨예한 전쟁과 대결을 경험한 한반도에서 시작되는 평화가 전세계에 화해와 협력을 위한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로 칸나 미 민주당 하원의원도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같은 날 미 의회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하는 ‘한반도평화법안’을 공동으로 발의했다.

칸나 의원은 2019년 2월에도 종전선언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당시 초당적 공감대를 끌어내지 못하며 결의안이 폐기된 바 있다.

한편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가 공동주최한다. 포럼은 ‘새로운 평화의 지평을 열다’를 주제로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평화단체 등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해 한반도의 평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취재본부 이가섭 기자  khasub.lee@epochtimes.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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