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가 대기업 광고 싹 거절하고 ‘중소기업 광고’만 찍는 이유

김연진
2021년 1월 8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8일

지난 5일,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았다.

양부모에게 학대를 당해 숨진 故 정인 양을 추모하기 위해서였다.

묘소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이영애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 이영애는 전날 서울아산병원 측에 “소아환자 치료에 써달라”며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故 정인 양 추모하는 이영애 / 뉴스1

이영애는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을 써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응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영애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그녀와 관련된 미담도 재조명되고 있다.

故 정인 양 추모하는 이영애 / 뉴스1

온라인에서 주목받는 이영애의 또 다른 미담은 바로 ‘광고 선택 기준’이었다.

이영애는 좀처럼 광고를 잘 찍지 않기로 유명한 연예인이다.

과거 이영애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금융사로부터 거액의 광고 출연 제의가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업 광고는 사양하고 있다. 과거 이영애가 한 신용카드 광고 모델을 했다가, 나중에 신용대란이 일어나 젊은 세대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는 재계약을 취소했다. 그 이후로 금융업계 광고는 모두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또 “광고 출연을 자제하면서도, 장래성이 있는 중소기업을 돕자는 취지에서 1년에 한 회사 정도는 엄선해서 적은 금액으로 모델을 맡는다”고 전했다.

이영애는 자신의 이미지를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제품을 써보고 좋은 제품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만 광고 모델로 나선다고.

또 그중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선택해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대기업 브랜드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이영애와 인연을 맺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다.

휴롬

이영애는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후’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 약 15년간 한 사람이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극히 드물다.

이영애는 ‘후’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대기업 브랜드 모델을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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