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축복받은 유전자’인지 전혀 모른다는 소수만 갖고 있는 체질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5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5일
긴 생머리의 대명사 전지현/엘라스틴 광고

남녀 성별을 불문하고 헤어스타일을 가꾸는 데 관심 있는 사람들의 수는 적지 않다.

이중에는 반곱슬머리를 생머리 헤어스타일로 차분하게 바꾸고자 매직 스트레이트 파마를 하는 이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샴푸 광고에 나오는 연예인의 머리는 대부분 찰랑찰랑하고 윤기 넘치는 생머리이기 때문이다.

전지현처럼 모태 생머리면 좋으련만, 반곱슬머리는 매일 아침 손질해줘야 한다. 게다가 비가 오는 날에는 곱슬머리의 정도가 심해져 아침에 열심히 고데기를 해줘도 소용없다.

비오는 날은 특별히 더 관리해야 하는 곱슬머리/픽사베이

곱슬머리를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보다 유전자의 영향이 크다. 곱슬머리는 대표적인 우성 유전 성질이며, 부모에게서 유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긴 생머리 로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반곱슬머리 유전자가 썩 달갑지 않다.

그런데 알고 보면 적당한 반곱슬머리는 생머리보다 오히려 축복받은 유전자일 수도 있다.

적당한 반곱슬머리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한다/tvN, SBS

한국인 모발은 완전한 생머리보다 반곱슬머리가 더 많다.  그중에서도 선천적으로 적당한 웨이브를 가지고 태어난 반곱슬머리는 그야말로 축복받은 유전자다. 게다가 적당한 반곱슬머리는 소수만 가지고 있는 체질이다.

사실, 심하게 뻗은 직모나 악성 곱슬머리는 머리에 투자해야 되는 시간과 비용이 어마어마하고 결과물도 그렇게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적당한 반곱슬머리는 미용실에서 쉽게 나올 수 없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다. 그러나 적당한 반곱슬머리를 가지고 있음에도 자기 자신이 축복받은 유전자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적당한 반곱슬머리를 가진 사람들은 지금부터라도 자기 머리에 만족하도록 하자.

혹시 아나? 저기 길을 걸어가는 생머리의 여자가 속으로 나의 반곱슬머리를 부러워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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