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주인 ‘심박수 감지’해 자동으로 119 신고한 애플워치

김연진
2020년 06월 11일 오전 10:4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19

애플워치의 ‘낙상 감지 기능’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지역의 라디오 매체인 ‘KTAR-FM’은 애플워치의 구조 신고 전화로 위급 환자가 안전하게 구조된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피닉스 지역의 경찰서에 구급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애플워치’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던 사람이 길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구조 신고를 한 것이다.

이 구조 신고를 통해 애플워치는 착용자의 정확한 위치까지 알렸다.

이에 현장으로 즉시 구조대가 출동해 쓰러진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고, 무사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애플워치에는 낙상 감지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는 착용자가 넘어졌을 경우 시계 화면에 경고창을 띄우고, 60초간 어떤 응답도 없을 시 자동으로 긴급 구조 요청을 보내는 기능이다.

사고 당시에도 애플워치는 착용자가 갑자기 쓰러져 움직이지 않자 낙상 감지 기능과 심박수 측정 기능 등이 활성화돼 착용자의 신체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판단하며 구조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