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중공 폐렴 치료법 담은 미 상원의원 영상 삭제

이은주
2021년 1월 29일
업데이트: 2021년 1월 29일

소셜미디어(SNS) 업체들의 정치적 검열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튜브가 최근 공화당 상원의원의 영상을 삭제했다.

론 존슨 의원은 27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구글이 소유한 유튜브는 상원 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증언한 의사들의 영상 두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삭제한 영상은 2개다.

영상에는 의사들이 상원 국토안보 및 정무 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서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증언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 영상에는 위스콘신주 세인트 루크 오로라 메디컬 센터의 피에르 코리 부교수가 상원의원들 앞에서 증언하는 장면이 담겼다.

위원회 의장인 존슨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존슨 의원은 성명에서 “소셜미디어의 검열은 이제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면서 “이는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우 슬프고 두렵다. 이것이 언제 끝날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분명히 구글의 ‘의사들’은 코로나 환자를 실제로 치료하고 생명을 구할 용기와 동정심을 가진 영웅적 의사들보다 의술에 대해 더 잘 알 것”이라고 비꼬았다.

구글은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당시 청문회에서 의사들은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이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항기생충성 항생물질인 이버멕틴은 구충제로 사용된다.

코리 부교수는 “지난 3~4개월간 새로 출판된 자료들은 항기생충·항바이러스제·소염제인 이버멕틴의 효능에 대해 결정적 정보를 제공한다”면서 “이 병(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의 모든 단계에서 효능이 있다”고 주장했다.

미 보건 당국은 현재 임상시험 외 이버멕틴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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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료 종사자가 이버멕틴이 든 상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 Luis Robayo/AFP via Getty Images

유튜브는 최근 수개월간 트위터, 페이스북 등 거대 기술기업들과 함께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제공하는 정보에 의존해 거짓 정보라고 판단되는 중공 바이러스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있다.

구글 웹사이트에는 “유튜브는 코로나19(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지역 당국이나 WHO의 정보와 상반된 내용의 의료 오보를 퍼뜨리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된 예방법, 치료법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WHO가 제공하는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정보는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에 편향된 WHO가 전염병 확산 초기에 정확한 정보 제공에 실패했고,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 가능성이 없다는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기 때문이란 것이다.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26일 유튜브가 2020년 2월부터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 규정을 어긴 영상 50만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다.

보이치키 CEO는 서한에서 “사람들이 고품질 정보를 찾도록 우리의 접근법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우리는 세계 각국 정부가 정한 지침을 준수하면서 개방성과 책임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자카리 스티버 기자가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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