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구글 내부고발자, 그가 준비하는 ‘검열 돌파’ 프로젝트

2021년 3월 23일
업데이트: 2021년 3월 23일

얀 예켈릭(진행자): 저희는 CPAC2021 현장에서 잭 보르히스와 함께 하고 있는데요. 잭, 우리가 얘기를 나눈 지가 벌써 꽤 됐죠? 구글 내부고발자로 알려져 계시고요 “단 한 명의” 구글 내부고발자이신데. 보통은 구글 내부고발자로 알려져 계시죠. 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잭 보르히스(구글 내부고발자): 작년 한 해 내내 정말 바빴고요. 많은 일들이 전개됐어요. 우선 2020년 10월에는 ‘디지털 윤리 청소’가 있었죠. ‘숙청’이라고도 하고요. 유튜브가 검토를 통해 플랫폼 상의 대형 트럼프 지지 채널들을 없앴어요. 10월 15일에 시작해서 11월 3일까지 계속 이어졌고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지만 사람들을 내쫓는건 좀 더뎌졌고요. 하지만 10월 15일에 대대적인 숙청이 있었고… 다들 너무 화가나서 그랬었죠. “이걸 어떻게 하면 좋겠냐?”

그래서 저는 “GoFundMe”에 (GoFundMe –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punchgoogle.com” URL 로 연결되는 링크를 걸었죠. 그렇게 13만 5천 달러가 모였고 트럼프 지지 영상 페이지를 없앤데 대해 유튜브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어요. 지금도 소송이 진행중이고 긴급 가처분 신청을 통해 해당 페이지들이 3일 까지 복구되도록 노력하고 있는데 판사들은 증거를 들어보지도 않고 기각시켜 버렸어요. 그래서 우리는 제 9 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하고 있고 놀랍게도 거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인 항소 법원이예요. 우리는 항소를 통해 약간이나마 행운이 있기를 기대하고 있고 왜냐하면… 클라란스 토머스 대법관이 발표를 통해 230 조에 의한 항소를 환영한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거기에 맞는 소송을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몇 달 간 어떤 일이 생길지 지켜볼 계획입니다.

얀 예켈릭: 그렇군요. 이번 소송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고싶은데요. 왜 구글은 말씀하신 10월 15일에 그 일을 해서는 안됐던건가요?

잭 보르히스: 그들의 서비스 약관이 꽤 부담스러운 것이긴 합니다만 그들은 자신들의 약관을 위반했어요. 영상 페이지들을 삭제하는 데 있어서요. 그래서 우리가 그들을 고소하면서 원래는 영상 복구만 바랬던 거예요. 정확한 용어는 기억이 안나는데 법률가들이 쓰는 용어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판사가 그들에게 이렇게 명령하는 거예요. “어이, 당신들이 제대로 안했으니 원상태로 돌려놔” 하는 어쩌면 유튜브가 돌아서서 그것들을 다시 중단시킬 지 알 수 없지만 우리의 바람은 그 채널들을 11월 3일까지 복구시키는 거였어요. 불행히도 그렇게 되진 못했죠. 채널들은 여전히 게시 중단이 돼있고요. 여기서 핵심은 구글에게 영상 채널들을 없앨만한 마땅한 이유가 없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그들은 통신법 230조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죠. 그래서 우리가 증명하려는 건 이것이 정치적 어젠다를 충족시키기 위한 악의적인 의도이지 그들을 어떤 의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필터링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들은 통신법 230조 라는 방패를 갖고 있는데 이번 경우에는 230조가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거죠 피해를 입히는게 아니라..

얀 예켈릭: 맞습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퍼블리셔가 아니니까요.

잭 보르히스: 퍼블리셔가 돼서도 안되고요.

얀 예켈릭: 맞아요. 단순히 플랫폼일 뿐이죠.

잭 보르히스: 맞습니다.

얀 예켈릭: 듣기로는 그동안의 경험에 대해 책을 쓰기 시작하셨다고 하던데요?

잭 보르히스: 예. “원형감옥”이란 책인데 300페이지 쯤 되고 스카이호스 출판사에서 나올 예정이고요. 현재 최종 원고를 손보면서 막바지 작업에 있는데 어떤 사진들을 포함시킬지 고르고 있는 중이고 제가 폭로할 당시 많은 슬라이드들이 포함돼 있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좋은걸 골라서 책에 삽입해 심층적인 배경을 좀 더 제공할 계획입니다.

얀 예켈릭: 슬라이드라고 말씀하시는 건 구글에 대해 내부고발을 하실때 갖고 나오신 자료들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잭 보르히스: 맞아요. 모두 이미 공개된 정보이기는 하지만 제가 공개한 엄청난 분량의 문서들이 있어요. 제 책을 통해서는 그 중에 살코기만 엄선하는 거죠.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책을 통해 상세히 설명하고 제가 무엇을 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했느냐에 대해 더 깊이 다룰 겁니다. 다른 내부고발자들에게 일종의 발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만약 그들이 빅 테크 회사들의 잘못된 점을 봤을 때 이 책을 읽음으로서 제가 어떻게 했는지 무엇이 효과가 있고 없었는지를 보고 똑같이 해주기를 바라는 거죠.

얀 예켈릭: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우리가 지난 번에 대화했었죠. 이런 정보들 일부를 최초로 폭로하셨던 때였는데요. “머신 러닝 공정성”에 대해 말씀을 듣고 배우게 됐죠. 그 용어가 맘에 들지는 않아요. 뭐랄까 대단히… 표현하자면 ‘오웰리언’적 느낌이 들었달까요. 흥미롭게도 사람들은 그걸 단순히 어떤 작동 방식으로만 생각하시는 듯 한데요.

잭 보르히스: 어떤 의미로 ‘작동 방식’ 이라고 하시는건가요?

얀 예켈릭: 관행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거나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는 거죠.

잭 보르히스: 정말 실망스러운 일은 그런 검열이 다양한 테크 플랫폼에서 확산되고 있는 듯 보인다는 점입니다. 아마존은 일부 서적들을 판매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하고 있죠. 그래서 우리는 출판 금지가 당연히 여겨지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고 아시다시피 대중은 그런 일을 대단히 못마땅해 하죠. “싫다!” 이러면서 검열에 대한 우리의 쏟아지는 분노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더 검열하고 있어요. 어디가 한계일까요? 심지어 이번 행사의 주제도 “취소당하지 않는 미국”이잖아요. 우리는 모든 검열을 중단시키기 위해 애쓰는데 그들은 검열을 계속하고 있고요. 우리는 그 끝이 어딘지 모르죠. 바라기로는 1년 쯤 지나서 제가 돌아와서 여러분들께 그러는 거에요 “예~ 2020년이랑 2021년 초까지는 정말 안좋았는데 이후 그들이 물러났어요”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기는 커녕 배가 될 것 같아요.

얀 예켈릭: 우리 시청자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해 주시죠 “머신 러닝 공정성”의 원리에 대해서요.

잭 보르히스: 좋습니다 “머신 러닝 공정성”은 사회 정의 목표를 지향하는 구글의 기업 문화가 적용한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분류기를 학습시키는 방법은 주석이 달린 많은 양의 데이터를 가져다가.. 이를테면 신문 기사들을 어떤건 가짜 뉴스로, 어떤건 진짜 뉴스로 분류하고 그걸 신경망을 통해 실행시키면 어떤 것이 가짜 뉴스를 촉발하는 구성 요소인지 패턴을 학습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신경망이 학습되면 분류기를 갖게 되는 거죠. 가짜 뉴스 분류기, 증오 발언 분류기.. 갖가지 것들에 대한 분류기를 말입니다. 그런 식으로 분류기를 찍어내는 거죠. 그런 분류기가 ‘사회 정의’ 용도로 쓰이면 그걸 ‘머신 러닝 공정성’이라고 부릅니다.

얀 예켈릭: 저는 더글라스 머레이의 “군중의 광기”를 읽고 있는데 눈길을 끄는 다양한 시나리오들이 묘사돼 있더군요. 이전에 들어보지 못한 “머신 러닝 공정성”이 구글에서 실행되는 것도 볼 수 있고요. 이런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점이 대중의 의식 속에 확실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얀 예켈릭: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이번 주제처럼 미국이 “취소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을까요?

잭 보르히스: 글쎄요, 현재 해체가 일어나고 있죠. 그동안 우리는 유일무이한 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갖고 있었어요. 모두가 거기 있었고 그랬기에 “추천 영상” 엔진도 플랫폼 상에서 작동할 수 있었죠. 하지만 해체가 진행되면서 현재는 네 군데로 재편되고 있어요. “유튜브”를 필두로 “럼블”이 있고, “비트슈트”가 있고 “브라이티온”이 있어요 그 순서대로요 “디라이브”나 몇 군데가 더 있지만 그곳들이 빅 4 예요. 현재 대중들이 놓치고 있는건 그 다양한 플랫폼들에서 최고의 영상을 따다가 통합 서비스에서 재결합하는 방식이예요. 통합 서비스가 검열을 깰 수 있단걸 저도 얼마 전에 알았어요. 우리 모두가 같은 플랫폼에 있을 필요가 없고 다만 필요한건 다양한 플랫폼 모두를 넘나들고 관심을 끄는 영상들을 추출하고 그것들을 한 페이지로 모으는 “추천 영상”엔진이예요. 여러 사람들에게 이 얘기를 했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걸 보고 제가 하기로 했어요. 저는 10년간 코딩을 해왔고 그래서 제가 전부 해버리기로 했어요. 웹 사이트를 만들었는데 당장은 대중들께 말씀드리고 싶지 않아요. 왜냐하면 책 발간과 함께 발표할 계획이기 때문이고요. 어쨌든 이러한 통합은 검열을 깨기 위한 ‘비밀 소스’가 될 거예요. 정말 흥미로울 일은, 이 사이트가 공개되면 빅 테크들이 어떻게 할 지예요. IP 주소를 차단하기 시작할까요? 우리를 도메인 서버 단계에서 차단하기 시작할까요?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검열을 깨 부수게 될테니까요. 그리고 인터넷에서 외면 당하고 재편하지 못하는 대신 통합된 집합체로 다시 전진할 수 있게 되겠죠.

얀 예켈릭: 잭 보르히스, 다시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잭 보르히스: 고마워요, 얀.

얀 예켈릭: 구글은 저희의 답변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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