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까지 상륙한 ‘우한 폐렴’…프랑스서도 확진자 2명

자카리 스티버
2020년 1월 25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25일

우한 폐렴 감염자가 프랑스에서도 확인됐다. 유럽 대륙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다.

아네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2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확인했다며 다른 사례의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 사람은 48세 남성으로 프랑스로 입국하기 전 22일 우한을 통과했으며, 현재 보르도에서 격리됐다. 다른 한 사람은 여성으로 파리에서 치료 중이다. 그녀도 최근 중국을 여행했으나, 현지에서 우한 폐렴에 대한 어떠한 주의사항이나 정보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뷔쟁 장관은 유럽 국가 중 최초로 감염사례가 확인된 것에 대해 환자를 신속하게 테스트할 수 있는 의료진을 갖추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럽은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운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본토를 넘어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일본, 한국, 베트남, 싱가포르, 네팔, 미국 프랑스 등 현재까지 적어도 8개국으로 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네팔에서도 우한에서 구국한 학생(32)이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귀국한 이 학생은 열과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카트만두 병원에서 치료 후 퇴원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야전병원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를 운전하는 근로자들. 건설사들은 2월 3일까지 1000개의 병상 병원을 완공할 예정이다. 2020.1.20. | Getty Images

한편, 중국에서는 우한 폐렴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4일 하루 동안 사망자가 16명이 늘어 총 4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공식 확진자는 1287명이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전역으로 퍼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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