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가 장래희망인 청각장애 아동을 작업실로 초대해 꿈을 응원해준 기안84

이현주
2020년 11월 1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1일

“진짜 기안84 웹툰 작가님을 만날 수 있어요?”

내년이면 중학교에 진학하는 민우(가명)는 만화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다.

남들보다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청각장애가 있지만 만화와 그림 그릴 때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았다.

기안84 인스타그램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민우는 웹툰작가의 꿈을 꾸게 됐다.

삼성소리샘복지관 소윤정 사회복지사는 ‘장애가정아동 성장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민우가 기안84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작은 격려의 글이라도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에 기안84에게 연락을 취하자 흔쾌히 만나고 싶다는 답변을 줬다.

사진=삼성소리샘복지관 제공

기안84는 바쁜 일정 가운데 민우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웹툰 작업실에 초대했다.

작업실은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근무하고 있었다.

복지관 직원들 요청으로 입모양을 민우가 잘 볼 수 있도록 기안84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설명해주었다.

사진=삼성소리샘복지관 제공

지난 25일 민우는 설레는 마음으로 기안84를 만났다.

민우는 웹툰 작업실의 현장을 신기해하며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동네형처럼 친근한 모습에 긴장이 풀린 민우는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쏟아내며 웹툰작가의 꿈을 그려냈다.

사진=삼성소리샘복지관 제공

“그림 그릴 때 무엇이 중요할까요”라는 민우 질문에, 기안84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은 다양한 것을 많이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재능 기부를 마친 기안84는 “아이 질문 속에 내가 고민했던 것들을 이야기하게 됐고, 나를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윤정 사회복지사는 “기안84를 만나고 돌아오는 민우의 표정이 너무 밝았다”며 “민우가 웹툰 작가의 꿈을 이루어 다른 아이들의 꿈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민우의 꿈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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