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너무 싸길래 이 집으로 이사했는데… 그날부터 밤마다 가위 눌려요”

김연진
2020년 6월 25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25일

보증금 100만원, 월세 10만원.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에 이사를 결정한 A씨는 그날 이후로 자신이 겪은 믿지 못할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문제가 생겼어… 며칠 전부터 계속 가위에 눌린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경험담을 공개했다.

A씨는 실제로 월세 계약서까지 첨부하며 ‘실화’임을 강조했다.

그는 “저렴한 방을 찾다가, 월세 10만원짜리 방을 보게 됐다. 원래 이 방이 월세 15만원인데, 잘 안 나가서 10만원에 주겠다고 했다”라며 “잘 때 불편하지만 않으면 돼서, 그냥 바로 계약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문제는, A씨가 이사를 하고 가구 배치를 바꾼 뒤부터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그는 “쉬는 날을 이용해 새집 가구 배치를 전부 새로 바꿨는데, 그 다음부터 밤마다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다. 계속 똑같은 꿈을 꾼다. 똑같은 아저씨가 천장에서 나를 노려보고…”라며 “내 방에서 막 물이 차오르고, 천장에 있는 아저씨 얼굴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집에 고양이도 키우는데, 이상하게 밤마다 하악질을 한다. 내가 밖에 나가려고 하면 발톱을 세워서 나를 못 가게 막는다”고 설명했다.

어느 날은, 고양이가 잔뜩 겁에 질려서 서랍장 속에 들어가 있었다.

고양이가 발견된 서랍장 / 온라인 커뮤니티

“일 끝나고 집에 왔는데 고양이가 안 보여서 계속 불렀다”

“한쪽에서 힘없이 우는 소리가 들려서 확인해보니, 서랍 속에 있었다”

“깜짝 놀라서 꺼내니까, 고양이가 축 늘어져 있었다. 서랍 안쪽에서 발톱으로 막 긁은 자국도 보였다”

“병원에 데려가니까 의사는 고양이가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진정제를 처방해줬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가구 배치를 바꾸고 난 뒤에 방 한쪽 벽면에 심하게 곰팡이가 피었다며 인증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그는 “방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멀쩡하던 거울이 ‘쨍’하면서 두 동강 났다”며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한 번은 A씨가 집에서 기절한 적도 있었다.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히는 기분이 들고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다행히도 부모님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다고. A씨는 언제, 어떻게 자신이 기절했는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름 끼치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자, A씨는 집주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과거의 일들을 물어봤다.

집주인은 놀라운 사실을 고백했다. 오래전, 이 방에서 사람이 죽었다는 것.

“이 방에 아들과 아버지가 살았다. 아버지는 치매 환자였고, 아들은 밖에 나갈 때마다 문을 모두 걸어 잠갔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도 치매 아버지는 방에 갇혀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해 빗물이 역류해서 방안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

“결국 치매 아버지는 방에서 익사했다”

A씨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전했다. “역시 싸다고 덥석 물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

해당 게시물의 진위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것이 그가 공개한 마지막 게시물이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