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시민들 먹으라고 ‘쓰레기 차’로 돼지고기 가져와 땅바닥에 쏟아놓은 중국

김연진
2020년 3월 14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14일

격리 생활을 하는 중국 우한 지역에 ‘쓰레기 차’가 도착했다.

쓰레기를 싣고 온 것은 아니었다. 그 안에는 돼지고기가 가득했다. 우한 시민들에게 제공되는 식량이라고 한다.

이 믿기 힘든 일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중국 환구망

지난 12일 JTBC 뉴스는 중국 우한시의 한 아파트에 쓰레기 차로 운반된 돼지고기가 시민들에게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격리 생활 중인 우한 시민들에게 돼지고기 등 식료품이 전해졌다.

그런데 식료품이 쓰레기 차로 운반됐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직접 사진을 찍어 공개하며 항의했다.

우한 주민은 “주민들의 생활을 보장한다면서, 어떻게 쓰레기 차에 고기를 가져올 수가 있느냐”고 따졌다.

JTBC뉴스

지역위원회는 배달된 식료품 봉지를 회수하고, 다시 배달해주기로 약속하며 사과했지만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지난 9일 쑨춘란 중국 부총리가 우한 지역을 방문했을 때도 주민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부총리 방문에 맞춰 식료품이 잘 공급되는 것처럼 연출했으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항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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