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에서 한국 도착하자마자 격리된 아이들

윤승화
2020년 2월 4일 업데이트: 2020년 2월 4일

중국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성에 체류하는 한국 교민은 약 2,000명. 이들 중에는 아이들도 있었다.

지난 31일과 1일 두 차례에 걸쳐서 중국 우한에서는 우리나라 유학생 등 교민이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중국 우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발원지다.

검역 과정과 절차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치고 어렵게 입국한 교민 총 701명 중에는 아이들도 함께였다.

이제 갓 생후 10개월이 된 아기도 있었으며, 부모가 중국 국적이라 보호자 없이 귀국한 어린이들도 있었다.

연합뉴스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 동안 격리돼 지내야 하는 상황. 여기에 혹시 모를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1인 1실이 원칙이었다.

힘들고 외로운 시간이 되리라는 걸 알고 있을까. 아이들은 얌전히 보호자 또는 정부 관계자의 품에 안겨 격리시설로 이동했다.

숨이 차 답답할 법도 하지만 작은 얼굴에는 잊지 않고 마스크를 꼭 쓴 채였다. 자신을 향해서 뿌려지는 소독약을 신기한 듯 바라보는 아이들도 있었다.

다행히 시설에 입소한 아이 중 12살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지내게 됐다. 원칙적으로는 1인 1실 배정이 맞지만,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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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 과자 등 간식이나 장난감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컬러리북 등도 준비해 심심하지 않도록 했다.

지정 격리 기간인 2주가 지나면 아이들은 무사히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

다행히 입국한 우한 교민 701명 중에는 1명을 제외한 700명 전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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