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얼음꽃’ 달고서 추위에 떨던 강아지는 낯선 집 문을 긁으며 도움을 청했다

이서현
2019년 11월 18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18일

찬바람이 밀려온다.

길거리를 떠도는 모든 존재에게 겨울은 특히나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모든 것이 부족한 길 위의 삶. 따뜻한 음식이나 옷은 물론이고 기댈 존재조차 없으니 말이다.

지난해 온라인 미디어 루커펫츠는 한겨울 안타까운 모습으로 자신의 집 문을 두드린 강아지를 구조한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토우티아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제 한 살도 안 돼 보이는 작은 아기 강아지가 온몸에 얼음꽃을 매달고 문 앞에 서 있다.

이 강아지를 발견한 여성은 외출을 준비하던 중 현관문을 긁는 소리와 끙끙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좀 있으면 사라질까 싶었지만, 소리는 한참이나 계속됐고 여성은 궁금증에 현관문을 열었다.

토우티아오

그곳에는 온몸에 얼음꽃을 달고서 오돌오돌 떨고 있는 강아지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녀석은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여성을 애처롭게 쳐다봤다.

그 모습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여성은 녀석을 집으로 데려와 따뜻한 물을 먹이고 언 몸을 녹일 수 있게 해줬다.

당시 여성은 녀석의 주인이 나타날지도 몰라 녀석을 잠시 보호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후, 녀석의 소식이 더 전해지지 않았지만, 부디 이번 겨울은 따뜻하게 보내고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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