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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중국문화를 알았다.”

2008년 02월 23일

[대기원] 신운의 열기로 가득한 공연장에 유독 미소가 아름다운 부부가 있었다. 김창영 씨 부부는 공연 내내 짧은 눈맞춤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공연을 감상했다. 김창영 씨는 아는 지인의 소개로 부부가 나란히 공연을 보러왔다. “이렇게 수준 높은 중국 공연은 정말 처음입니다. 제 아내가 해금을 전공했는데 해금과 비슷한 얼후 연주를 보고 감탄을 하더라고요. 얼후 연주자의 기교나 수준이 우리나라 해금 연주자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내내 칭찬을 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하며 본 공연과 질적으로 차이가 난다며 진짜 중국문화를 알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진정한 중국 문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거의 없잖아요. 기예단이나 서커스와는 달리 상업적이지 않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공연내용과 절묘하게 조화가 된 배경 스크린 덕분에 공연을 보다 알기 쉽게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오늘에서야 중국 문화를 처음 접한듯한 느낌이 듭니다.”

잉꼬를 닮은 이 부부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려운 힘찬 남성 군무를 제일 인상깊은 프로그램을 꼽았다. 해금을 전공한 정창영 씨의 부인은 얼후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의 해금 연주는 약간 느리면서 한이 서린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신운예술단 얼후 연주는 애절한 곡조이지만 전혀 슬프지 않다. 오히려 슬픔 대신 어떤 힘과 신념이 묻어난다.” 그녀는 얼후 연주자의 기교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특히 그녀는 얼후 연주자의 약력을 듣고는 정말 놀랬다.

얼후연주자 메이쉬안은 1999년부터 2006년 까지 파룬궁을 수련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교도소에 갇히며 오랫동안 얼후 연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에 건너간 메이쉬안은 2007년 말 부터 신운예술단에 합류했다. “정말 놀랍습니다. 해금은 한두 달만 쉬어도 손이 굳어 연주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얼후 연주자의 이력을 듣고 나니 그녀의 연주실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정창영씨와 그의 아내는 얼후 연주에 대한 감동을 안고 공연장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