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토요일)부터 경기도 버스 요금 ‘최대 450원’ 오른다

이서현
2019년 9월 21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23일

경기도가 시내버스 요금 조정안을 포함한 ‘경기도 버스 서비스 개선 기본 계획’을 발표하며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르면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200원, 좌석형·직행좌석형 400원, 경기순환 45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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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발표된 조정안에서 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시내버스는 1,450원, 좌석형과 직행좌석형 버스는 각각 2,450원, 2,800원으로 인상된다. 경기순환버스는 2,600원에서 3,050원으로 껑충 뛴다.

현금으로 요금을 낼 경우 일반형 시내버스는 기존보다 200원 나머지는 3종류는 400원을 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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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관내 버스만 요금을 인상하면서 서울-경기를 오가는 서울 버스와 요금 편차도 커졌다.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버스는 196개 노선 2,174대. 28일 이후 버스 요금은 비슷한 노선을 오가는 서울 버스보다 최소 250원에서 직행좌석은 500원이나 더 비싸다.

버스 요금 인상에 따른 이용객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는 할인과 다양한 서비스를 보완책으로 내놨다.

오전 4시30분~5시 첫차부터 오전 6시30분까지 시내버스 이용 승객에 한해 요금 인상분만큼 정액 할인된다. 또, 만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3명까지 요금이 면제된다.

만13~23세 대중교통 이용객에게는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한다. 도는 이를 위해 매년 최대 5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선도 약속했다. 버스분야 민원 최소화를 위해 난폭운전 등 법규위반 운행 근절을 위한 행정처분 및 재정지원 페널티 강화, 승차대기 알림 서비스, 무정차 간편신고 시스템 개발, 교통카드 단말기 전수교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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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버스 요금 인상은 주 52시간제 확대에 따른 버스업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편이다. 6,000명의 운전기사 추가에 따라 인건비 부담으로 경기 지역 버스업체와 노조가 경영난을 호소한 것. 지난 5월 경기 버스 일부 노조가 대규모 파업까지 예고하며 버스 요금 조정안이 서둘러 마련됐다.

그러나 200원 이상 인상은 역대 최대 인상 폭이다. 서민 물가의 대표 격인 버스 요금 인상으로 이용객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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