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바퀴벌레가 이 크기였다

윤승화
2019년 11월 21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21일

무한경쟁시대라지만, 그럼에도 이 시대에 태어난 데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아래 사진을 한번 보자.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대 바퀴벌레 크기’라는 제목으로 사진 하나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석탄 광산에서는 약 3억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바퀴벌레 화석(Fossil Cockroach)이 발견됐다. 3억 년 전이면 공룡이 생겨나기 5,500만 년 전이다.

해당 화석은 현재까지 발견된 바퀴벌레 화석 중에서 가장 크기가 큰 화석으로, 바퀴벌레 날개에 있는 혈관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미국 바퀴벌레와 화석 비교. 미국 바퀴벌레는 우리나라 집바퀴보다 2cm가량 더 크다 / Ohio State press release

오늘날 바퀴벌레는 집바퀴 기준으로 2~2.5cm 크기다. 바퀴벌레의 조상 격으로 불리는 ‘Apthoroblattina’는 50cm 정도였다. 사람 발보다 크다. 크기만 다를 뿐, 생김새는 오늘날과 거의 똑같다.

바퀴벌레 크기가 현재처럼 작아진 이유는 산소 때문.

곤충은 산소포화도가 높으면 크기가 커지는데, 고대에는 식물이 아주 많았기에 대기 중 산소포화도가 높았다. 오늘날 대기 중 산소포화도는 20% 내외다. 백악기 시대의 산소포화도는 36%에 달했다.

따라서 곤충들이 전체적으로 컸고 바퀴벌레도 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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