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 전할 수 있다” 시계 속 미니어처 세상

다크샤 데브나니(Daksha Devnani)
2023년 07월 19일 오후 5:29 업데이트: 2024년 02월 3일 오후 11:17

손목시계와 펜던트 같은 조그마한 공간 안에 아름다운 세계를 창조하는 작가가 있다.

그리스 출신 작가 그레고리 그로조스는 그림 그리기가 취미였던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일찍이 예술을 접했다. 자라면서는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해 아테네 미술학교에서 학위 과정을 마쳤다.

그로조스는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집 책꽂이에 미술책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그런 책들을 꺼내서 훑어보곤 했다”며 “예술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2015년 미니어처 예술을 시작한 그로조스는 주로 환상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세계를 창작해 왔다. 그의 작품 속 세상에는 유니콘, 요정, 천문학자, 연금술사, 그 밖에 신화 속 다양한 존재가 하늘을 나는 차량에 거주하는 등 마법 같은 풍경 아래 살고 있다.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이러한 미니어처 작품들을 제작하는 데는 끝없는 시행착오와 실패가 수반되지만, 작가는 이를 배워가는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성공이란 얼마나 어려움을 잘 견디고 많은 장애물을 극복하느냐의 문제다.” 그로조스의 설명이다.

나아가 예술에 대한 그로조스의 철학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인지 혹은 더 나쁜 곳으로 만들 것인지, 다시 말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사람들에게 예술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예술가로서 짊어져야 할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것”이다.

“나의 예술에서 긍정적이면서 밝고 건전한 것을 꺼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혜택과 영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한다.”

이 같은 마음가짐은 파룬궁 수련을 통해 기를 수 있었다고 작가는 전한다. 그로조스는 자기 자신과 자기 예술의 진정한 길잡이를 찾고자 파룬궁 수련을 시작했다. 진(眞)·선(善)·인(忍) 원칙에 기반한 심성 수련 및 동작 연마로 구성된 파룬궁 수련법은 1992년 중국에서 창시됐다. 오늘날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수련자가 존재한다. 그로조스도 그중 한 명이다.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파룬궁 수련자로 거듭난 지 어느덧 10여 년째, 작가는 일상의 모든 측면에 긍정적이고 보편적인 원칙을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에 깊은 변화를 경험했다.

그로조스는 “조금 더 친절하고 인내하면 우주 자체의 작동 방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으며 아울러 모든 일이 더 조화롭게 잘 풀릴 수 있다는 진실을 배웠다”고 본지 취재진에 밝혔다.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생각하는 과정에서 이미 많은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는 것.

미니어처 세계 작업을 시작하게 된 데에도 파룬궁이 있었다. 그로조스는 “우리 세계가 미세한 입자 수준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모래 한 알에도 우주 전체가 담겨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같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미니어처 세계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했다. 아이디어를 떠올린 즉시 작가는 필요한 기술과 재료를 연구한 끝에 미니어처 세계를 구현하기 시작했다.

그로조스가 창조해 낸 미니어처 세계 속에는 아름다움, 창의성, 박애라는 진리들이 반영돼 있다. 그로조스는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와 같은 이데올로기가 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해 “이러한 이데올로기는 인간 정신과 삶의 가치를 훼손하고 사회를 거대한 기계로 탈바꿈시키려 시도한다”고 경고했다.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실제 그로조스는 파룬궁을 비롯해 종교를 탄압하는 중국에서 이러한 위험을 목격했다. 증오와 거짓을 이용해 국민을 지배하는 중국공산당 입장에서는 진(眞)·선(善)·인(忍)이라는 파룬궁의 원칙을 따르는 수련자들을 용납하지 못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23년에 걸친 박해 기간 동안 파룬궁 수련자 수백만 명이 구금, 투옥, 고문을 당하고 삶의 터전을 빼앗겼다. 이를 목격한 그로조스는 중국공산당이 행하는 반인륜적 탄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예술이라는 창구를 통해 인간이 선과 악 사이에서 도덕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을 미학적으로 보여주었다.

“현대 사회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일상의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그리고 우리로부터 행복, 창의성, 영적 잠재력을 빼앗으려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것”이라고 표현한 그로조스는 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인간으로서 우리의 핵심을 반영하는 긍정적이고 예술적이며, 동시에 철학적이고 도덕적인 문화를 지키고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믿는다.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하는 열망은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의 세계를 열 수 있는 무한한 여정과도 같다.”

아래 그로조스의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해 보자. 참고로 그로조스의 작품은 수공예품 전문 판매 전자상거래 플랫폼 엣시(Etsy)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그레고리 그로조스 제공

다크샤 데브나니(Daksha Devnani)는 인류의 희망과 선함을 고취시키는 삶, 전통,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쓴다.

*이 기사는 번역 및 정리에 황효정 기자가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