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스텔라’ 연상케 하는 거대한 모래폭풍에 휩싸인 호주

이서현
2020년 1월 24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24일

사상 최악의 산불을 겪는 호주에 각종 자연재해까지 덮쳤다.

멜버른과 수도 캔버라와 시드니에는 골프공만 한 우박이 쏟아졌다.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는 최근 강한 비가 내리며 홍수가 났다.

비 덕분에 산불 지역은 한숨 돌리게 됐지만 이번에는 모래폭풍이 일어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의 일부 지역 하늘은 온통 붉은 핏빛으로 물들었다.

핏빛 지옥으로 변한 닌간 마을. (BBC 영상 캡처) © 뉴스1

언론에 공개된 사진과 주민들이 찍어 SNS에 공유한 모래폭풍 사진은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처럼 충격적이다.

특히,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사는 맥밀란이 공개한 사진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Marcia Macmillan

사진 속에는 붉은 모래폭풍이 덮쳐오는 벌판을 한 여자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그의 딸이다.

현직 교사인 맥밀란은 “지난 주에 이런 모래 폭풍이 6번이나 있었다”라며 “가뭄으로 모래폭풍이 더 자주 일어나는데 이젠 놀랍지도 않다”라고 말했다.

AP 연합뉴스
AP 연합뉴스

기상학자들은 폭풍이 몰고 온 바람이 가뭄과 산불로 타버린 메마른 대지를 거치며 먼지구름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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