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울고 나면 행복해진다”며 우는 어머니를 위로하는 2살 아이

정향선 인턴기자
2022년 07월 19일 오후 7:15 업데이트: 2022년 07월 19일 오후 7:15

호주 멜버른에 사는 32세 로셸 커리는 두 아이를 둔 커리어 우먼이다. 그는 자신의 화장품 브랜드 닐라 뷰타닉스(Nila Botanics)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커리는 아이들의 옛 사진을 보면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소중한 순간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간다”는 생각에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아이들이 지난 2년 동안 크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보면서 엄마로서 행복했던 시간과 힘들었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이처럼 행복한 시간은 날개를 단 것처럼 곧바로 지나갈 거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에포크타임스에 말했다. 

당시 커리의 아들 아던은 커리와 같은 침대에 앉아 장난감을 갖고 놀고 있었다. 

아던은 커리가 우는 모습을 보자마자 장난감을 내려놓고 팔을 뻗어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했다. 

눈물 흘리는 어머니를 위로하는 아던 |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아던은 진심 어린 표정으로 커리에게 “울지 마(Don’t cry)”, “울고 나면 행복해져(You cry then you can be happy), “괜찮아, 용기 내(Okay, Be brave)”라며 심호흡하는 방법을 가르쳐줬다. 그러고는 활짝 웃으면서 “좋아질 거야(You better)”라고 했다(영상). 

커리는 아들의 똑똑하고 사려 깊은 행동에 깜짝 놀랐다. 그는 너무 행복한 나머지 더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이쁜 아들이 착한 아이로 성장해서 자랑스럽고, 그의 어머니로서 영광이다”라고 했다. 

커리는 곧바로 아던이 자신을 위로해주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커리에 따르면 아던은 누나가 울면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어보는 등의 방식으로 자주 가족들과 소통한다. 커리는 또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아던은 늘 도움이 필요한 아이에게 먼저 다가가 위로해준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 

2019년 9월에 태어난 아던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유행 동안 태어난 아이들처럼 “세상과 완전히 격리”된 환경에서 유아 시절을 보냈다. 지나치게 폐쇄된 성장 환경 탓에 아던은 처음 사람들과 만났을 때 잘 어울리지 못했다. 

팬데믹 대유행이 지나간 후 첫나들이를 할 때, 아던은 낯선 사람과 마주치면 초조하고 불안해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커리는 “아던은 지금 아주 교제에 능하고,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한다”며 “그는 다정하고 배려심도 깊으며 늘 타인에게 관심을 가진다. 슬퍼하는 사람을 보면 바로 다가가서 그를 위로해 주는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졌다”고 말했다. 

커리는 또 “지난 2년 동안, 나는 매우 힘들었다”면서도 “그럴 때마다 아던은 나와 가족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커리는 “아던은 달리기, 공 던지기, 노래하기, 춤추기를 좋아한다”며 아던이 공룡과 태양계에 대해 얘기하고, 프랑스어로 숫자를 세는 등의 모습이 자기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커리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올린 영상의 반응에 대해 “많은 네티즌이 친절한 댓글을 남겼다. 아던이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행복과 선을 전파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