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그날 ‘4.25 평화 대청원’

김경아 기자
2013년 4월 25일
업데이트: 2020년 4월 24일

1999년 4월 25일은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에 모인 10000명의 파룬궁(法輪功) 수련자들이 중국의 폭정 앞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청원을 관철시킨 역사적인 날이다.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중국의 파룬궁 수련자 10000명이 당국의 파룬궁 탄압에 평화적으로 청원한 ‘4.25 대청원’ 14주년을 기념해 서울효자동 중국대사관 앞과 부산, 광주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각각 열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 ‘4.25 평화 대청원’ 14주년 성명서를 중문과 국문으로 낭독하고 중국대사관에 서한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4.25’ 중난하이 사건의 경위

1997년 초, 파룬궁 탄압을 주도한 중국공산당 정법위 서기 뤄간은 공안부를 사주해 파룬궁을 ‘사이비 종교’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 후 증거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진행시켰다. 죄명을 꾸려 파룬궁을 없애버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각지에서 보고된 내용은 “어떠한 문제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적당한 ‘증거’를 찾지 못하자 공안부는 파룬궁을 비방하기 위해 스파이를 파견해 파룬궁 수련자를 때리거나 압박했다. 문제가 생기면 파룬궁 수련자에게 뒤집어씌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룬궁 수련자가 선의로 대처하면서 죄명을 꾸미는 작업은 수포로 돌아갔다.

4월 11일, 뤄간은 다시 파룬궁을 비방할 계략을 세웠다. 장쩌민 일파로 당시 중앙정법위원회 부서기 뤄간(羅幹)의 친족이자 중공의 어용 과학자 허쭤슈(何祚休)를 사주해 텐진교육대학 잡지에 “파룬궁을 배운 지인이 정신 이상이 돼 자살했다”는 내용의 파룬궁 비방 중상글을 발표하도록 했다.

중공 중앙선전부는 중앙신문에 파룬궁을 모함하는 문장을 싣게 했고 다른 신문에서도 이를 전재하게 했다. 파룬궁 서적의 출판과 발행도 금지시켰다. 이에 4월 23일, 톈진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진상을 전하고 정정을 요구하다가 경관에게 45명이 구타당하고 체포 구속되는 ‘톈진 체포사건’을 도발했다.

부당하게 구속된 45명의 석방에 대해서 톈진 경찰 당국은 “베이징에 가서 건의하라”고 말했다. 25일 이른 아침, 베이징 중난하이 부근의 진정국에 파룬궁 수련자 10000여 명이 모이게 됐다.

‘4.25 평화 대청원’ 파룬궁을 탄압하기 위한 예비음모였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4.25’는 파룬궁이란 이름을 국제사회에 알리게 한 중요한 사건이었으나 사실상 파룬궁을 탄압하기 위한 예비음모였다”고 밝혔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 대변인 오세열 박사. | 전경림/에포크타임스

한국파룬따파불학회 오세열 대변인은 “파룬궁 수련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여러 차례 파룬궁의 ‘죄증(罪證)’을 찾아내려 했으나 찾지 못한 상황에서 4.25사건을 통해 소위 ‘죄증’을 만들고 직접적으로 파룬궁을 무력 탄압하며 나아가 전면적인 탄압을 발동하려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오쩌둥이 1957년에 ‘우파’를 공격하고 덩샤오핑이 89년 6.4 사건 때 자오쯔양(趙紫陽)을 미국의 간첩으로 몰아 억울한 누명을 씌운 것과 일맥상통한다. 후에 발생한 소위 ‘천안문 분신자살사건’과도 흡사한데 모두 중공이 꾸민 연극이다.

1999년 4월 25일 10,000여명의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난하이에 진입했을 때 중국 공안들은 수련자들을 인도해서 중난하이를 둘러싸도록 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파룬궁 수련자들이 중난하이를 포위 공격했다며 정권을 뒤엎으려했던 것처럼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선량한 파룬궁 수련자들은 이지적이고 평화적으로 청원함으로써 중공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다.

‘음모’가 수포로 돌아갔지만 장쩌민은 정치국의 6명 상무위원들이 전부 파룬궁 탄압에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쩌민은 그해 7월 20일부터 이른바 ‘명예를 실추시키고, 경제를 파탄시키며, 육체적으로 소멸하라’는 3대 방침을 하달했으며 전면적인 탄압을 강행했다.

파룬궁 탄압한 상하이방 몰락, 노교소 즉각 폐지해야

오세열 대변인은 “현재 장쩌민을 위시한 파룬궁을 탄압한 상하이방은 완전히 몰락한 상태다. 시진핑 정부는 새로운 정부로서 파룬궁 탄압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가지고 파룬궁 탄압을 종식해야 한다. 시진핑은 이미 강제노동교양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는데 즉시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탄압하면서 가장 큰 죄는 바로 살아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배를 갈라서 장기를 팔아먹고 시체를 불태운 사안이다 이 사안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고 생체장기적출의 주체가 바로 공산당이라는 것이 전 세계에 알려질 때 바로 공산당이 해체되는 날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무고하게 박해받는 대륙의 파룬궁 수련자들과 13억 중국인의 생명을 구하는 길은 만악(萬惡)의 뿌리인 중국공산당(中共)을 해체하고 민주법치국가 신중국(新中國)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룬궁은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선생이 1992년부터 일반에게 공개 보급해 온 것으로 중국 고대 전통 문화의 하나인 기공 중에서 비밀 전수된 고대 심신수련법이다. 파룬궁은 심신 건강에 효과가 매우 높아 중국의 일반 서민부터 정부 고관, 군의 관계자 등 중국 사회 각계각층에서 배우는 사람이 1억 명에 달할 정도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5일 광주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주 파룬궁 수련자 대표는 중국대사관측에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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