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국제예술단의 휴스턴 공연(지난해 12월 22~23일)이 끝난 지 20일이 지났지만 현지 관객들의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중국에서 40여 년간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장씨는 친구의 초청으로 22일 공연을 관람했다. 그는 지난 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중국, 구소련, 동유럽의 수많은 국가예술단의 공연을 봤지만 션윈의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신이 우리에게 주는 신기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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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션윈예술단 2009년 세계순회공연을 관객들이 관람하고 있다.@대기원 |
“무용, 음악, 의상, 배경과 전체 악단의 표현 등 모두 최고 수준으로, 이런 공연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중국내의 모든 공연은 물론이고 대만의 공연보다 더 좋다. 중국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진정한 중화문화를 보게 될 줄은 몰랐다. 션윈예술단에게 감사드린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전통문화를 파괴한 상황에서 션윈 공연의 가치는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씨는 또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온 많은 공산당원 친구들이 있는데 상당수가 션윈 공연을 봤다. 모두가 션윈을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션윈예술단이 중국 정통문화와 예술을 지키며 널리 전한 것에 대해 탄복했다”고 말했다.
60~80년대에 중국 신화사 기자였던 장씨는 마오쩌둥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수년간 노동개조를 당한 바 있다. 장씨는 자신을 탄압한 공산당의 소속이라는 것에 수치심을 느끼고 이미 탈당했다면서 “현재 중국의 나쁜 일은 모두 공산당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공연 중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생을 탄압하는 것을 폭로한 프로그램에 대해 깊은 감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각종 신앙의 존재를 마땅히 허락해야 한다. 공산당은 진선인(眞善忍)을 탄압했는데 이는 인성(人性)에 위배된다. 나는 파룬궁을 수련하지 않지만 중국공산당이 파룬궁을 박해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끝으로 “처음으로 션윈 공연을 봤는데 대도시에서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션윈이 곳곳에서 공연되고 중국에서도 공연될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위첸(溫玉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