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원들을 위해 배송 인력 이름을 ‘쿠팡맨→쿠팡친구’로 개명한 쿠팡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7월 31일
업데이트: 2020년 7월 31일

쿠팡이 자사의 배송직원 공식 명칭을 쿠팡맨에서 ‘쿠팡친구’로 변경했다.

‘쿠팡친구’는 늘어나는 여성 직원을 고려해 결정하게 된 이름이다.

쿠팡 제공

27일 쿠팡은 서울 송파구청을 찾아 쿠팡맨(구방남·口放男)을 쿠팡친구(구방친구·口放親舊)로 개명 신청했다고 밝혔다.

입구(口)에 물건을 놓는(放) 친구라는 뜻이다.

이번 개명신청서는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며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기존 쿠팡맨의 한자음인 ‘구방남’은 입구에 물건을 놓는 남자로 풀이됐다.

하지만 최근 여성 배송 직원이 늘어나면서 기존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앞서 쿠팡은 올해 상반기 5000명의 배송직원을 추가 직고용해 ‘쿠친 1만명’을 달성했다.

쿠팡 제공

지난해 말 5000명에서 7개월 만에 2배 늘어난 규모다.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2014년 50명과 비교하면 무려 200배 많아졌다.

현재 쿠팡에는 150여명의 여성 쿠친이 근무 중이다.

1만 번째 배송 직원 역시 여성이었다.

쿠팡 제공

쿠팡은 여성 직원을 배려하면서 이용자에게 친구처럼 친밀하게 다가가겠다는 뜻으로 ‘쿠팡친구’로 개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쿠팡 측은 위탁계약 기반 타 배송 업체와 달리 배송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주 5일 근무, 연간 15일 연차와 함께 4대 보험, 가족까지 포함하는 단체 실손 보험, 유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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