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분들은 다 이런가요?” 누워서 생활하는 아내가 걱정인 남편

이서현
2020년 3월 2일
업데이트: 2020년 3월 3일

결혼 5개월 차 A씨는 내내 누워서 생활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아내가 어디 아파서 그런 건지 아니면 대부분 여성이 그런지 판단이 서지 않았기 때문.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을 털어놓으며 누리꾼의 도움을 구했다.

사연은 이랬다.

A씨는 동갑인 아내와 5년 연애 후 5개월 전 결혼했다.

삼형제로 여자 형제 없이 자랐던 그는 결혼 후 여자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아내가 머리를 빗고 나서 빠지는 머리카락이 너무 많아 어디 아픈 게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KBS 2TV ‘마녀의 법정’

연애 시절 늘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던 아내가 기회만 되면 누워있는 모습도 발견했다.

주말에 일정이 없이 쉴 때면 아침에 눈 떠서 점심 먹을 때까지 누워있었다.

뭘 만들겠다고 바느질하다가도 한숨 잤다. 컬러링북을 하겠다더니 곧 A씨한테 시키고는 또 누웠다.

그러다 갑자기 저녁으로 마파두부를 만들고 싶다며 두부를 사 와서 신나게 만들어 먹고는 다시 누웠다.

약속이 있을 땐 본인이 정한 시간까지는 꽉 채워서 누워 있다가 나갔고 집에 돌아오면 바로 잠옷으로 갈아입고는 누웠다.

아내는 통화나 팩, 찜질 등 누워서 할 수 있는 건 다 누워서 했다.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tvN ‘구여친클럽’

A씨는 아내가 연애 때도 이런 모습이었는지 궁금해서 물었고 돌아온 대답은 이랬다.

“누울 수 있는데 앉아 있어야 돼? 여자들은 다 그래.”

아내가 부지런하고 자기관리도 철저한 사람이라 A씨는 더 혼란스러웠다.

정말 모든 여자가 이런 건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이렇게 오래 누워있을 수 있는 건지.

기사와 관계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A씨는 “원래 모든 분이 다 이렇게 살아가나요?”라며 걱정 반 놀라움 반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누워서 이 글을 보고 있음. 참고로 여자” “안 누워 있으면 무슨 자세로 있어??” “바느질하고 컬러링북하고 마파두부 만들면 엄청 부지런한 건데 ㅋㅋ” “우리 집은 다 누워 있음” “사연 읽자마자 ‘네’ 함” “민간사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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