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도 차고 시린 손가락, 색깔 변화까지 있으면 ‘레이노 증후군’일지도

이현주
2020년 06월 23일 오전 9:41 업데이트: 2020년 06월 23일 오전 9:41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땀이 후두둑 떨어지다 못해 손과 발에도 땀이 맺힌다.

그런데 더운 여름에도 손발이 심하게 시리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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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노증후군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며 조직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질병이다.

손발이 차다 못해 피부색이 하얗게 혹은 파랗게 변하며 통증이 수반된다.

레이노증후군은 보통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져 방치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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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증상이 반복되면 손과 발 일부에 흉터가 생기고 심하면 피부가 괴사해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레이노증후군은 인구의 10%정도에서 나타나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주로 여성들에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 병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일차성 원인과 이차성 원인으로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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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반 질환 없이 레이노 현상만 발생하는 경우 ‘일차성’이라 하며, ‘이차성’은 류마티스질환이나 다른 심혈관계 질환, 약물에 의해 발생한다.

같은 병이지만 두 병의 발병 기전, 예후 그리고 치료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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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은 완치가 어려워서 일상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가능한 에어컨 바람, 찬물 등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 손발을 늘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혈관을 수축시키는 담배나 커피는 피하는 게 좋으며, 핸드크림을 주기적으로 발라줘야 한다.

만약 지금같이 더운 날 손발이 한겨울 못지않게 시리고 손끝 색깔이 변한 듯한 느낌이 들거나 욱신거리는 통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가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