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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신운 공연 열립니다

2008년 03월 14일
▲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대기원] 대구 수성아트피아에 가면 먼저 눈이 즐겁다. 앞에서 보면 날아오르는 학을, 옆에서 보면 배를 닮은 아트피아의 도도한 모습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밤이 되면 아트피아는 또 다른 모습이다.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간접조명과 LED 조명을 이용한 외부의 전면로고로 화려함을 더했기 때문이다.

공연장에 들어서면 귀가 즐겁다. 수성아트피아가 가장 자랑거리로 꼽는것은 바로 음향. 소리의 효과적인 확산과 반사를 위해 천장은 곡선으로 처리하고 바닥, 벽, 천장에 소리가 오래 유지될 수 있는 자작나무 원목을 사용했다. 한마디로 통나무 공연장인 셈이다. 여기에 디지털 전송 방식을 구축하여 시공단계에서부터 클래식, 뮤지컬, 대형콘서트 등 다양한 음향 환경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는 다른 공연장을 마다하고 작년에만 두 번이나 찾았단다. 1,200여 객석이 모두 VIP석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객석 구조도 효율적이다. 게다가 객석 의자가 개당 35만 원이라니, 맨 뒤에서 공연을 봐도 왠지 VIP 기분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 수성아트피아 야간 전경

안과 밖이 모두 즐거운 아트피아. 지난해 5월 문을 연 이후 대구시민뿐만이 아니라 주변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아트피아가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총 368억의 과감한 투자 덕분이다. 자금뿐만이 아니라 수성구청 관계자들도 발품을 많이 팔았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 전당처럼 전국 유명공연장을 다니며 답사를 하고 자문을 구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아트피아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공연장이 되었다. 수성아트피아는 공연, 전시전용 아트센터 전문 공연장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롭다. 김성렬(金聖烈) 관장은 그 기준을 이렇게 설명했다. “수성아트피아는 다목적인 공간이 아니라 예술가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도록 돕는 전문적인 아트센터로 키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바로 수준이죠. 전문성이 높은 작품이라고 해서 다 좋다고 볼 수 있는 것만은 아니구요. 진실되고, 노력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면 저희 무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

현재, 주 공연장인 용지홀과 무학홀을 중심으로 호반갤러리, 멀티아트홀, 예술아카데미,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예술공연은 지방시민들의 문화 소외감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수미, 금난새를 비롯하여 국내외 유명 음악가와 예술팀이 찾은 수성아트피아. 오는 22-24일, 드디어 신운뉴욕예술단도 아트피아 무대에 선다. 지난달 있었던 경희대 평화의 전당 공연 이후 딱 한 달만이다. 이번 공연은 신운예술단 서울 공연을 놓쳐 안타까워했던 지방의 신운 팬들에게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