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심하게 체한 것 같다”고 하면 즉시 응급실 데려가야 하는 이유

윤승화
2019년 9월 19일 업데이트: 2019년 9월 19일

발병 후 1분이라도 미적거리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질병이 있다. 심근경색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썩는 심장 질환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0대 사망원인 중 사망률 2위가 심장질환이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은 초기 사망률이 30~50%에 달한다.

자세히는 발병 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 사망하는 사람이 20%, 병원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사망하는 사람이 15%에 이른다.

증세를 느끼자마자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만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데, 문제는 증세를 느끼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별다른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데다 가슴이 다소 불편한 정도거나 체한 정도로만 증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

연합뉴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 호흡곤란, 구토, 가슴에서 어깨와 목, 팔로 퍼지는 통증, 식은땀이다.

이같은 증상을 단순 소화불량이나 체한 것으로 오인하는 환자가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런 경우 진료병원을 잘못 찾거나 아예 병원을 찾지 않아 시간이 낭비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따라서 어떤 이유가 됐든 가슴 통증이 20~30분씩 지속되고 여기에 식은땀, 어지러움, 구역질,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즉시 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 또 심근경색 통증은 주로 왼쪽 어깨와 팔 등으로 퍼지는 느낌이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심근경색은 보통 발병 이후 2시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기에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119를 불러 최대한 빨리 가기를 권고한다.

한편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황을 예시했는데, 급격한 운동 후, 저녁 과식 후, 아침에 눈뜰 때, 월요일 아침, 그리고 폐경 후 여성이다.

연합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