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기도 따뜻한데??” 일본 가려다 한국에 내려앉은 두루미떼

이서현
2020년 1월 26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26일

일본으로 향하던 두루미떼가 한국에 내려앉았다.

지난 22일 MBC 뉴스는 철원 평야에 5천마리가 넘는 두루미가 모여 장관을 이룬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두루미가 관측 이후 최대 수준으로 몰려왔다.

흰 자태에 붉은 머리를 가진 두루미와 회색 몸통에 얼굴이 빨간 재두루미 그리고 흰 머리에 검은 외투를 입은 흑두루미까지.

이렇게 각양각색 두루미가 철원에만 5천7백여 마리가 모였다.

전국적으로는 9천 8백 마리가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루미 외에도 멸종위기 2급인 큰고니와 청둥오리 등 다른 철새들까지 모여들었다.

MBC 뉴스

예년보다 더 많은 철새가 모인 건 따뜻한 겨울 날씨 때문이다.

올해 한반도는 평년보다 2.7도나 높고 눈도 거의 오지 않는 이상난동이 이어지고 있다.

겨울을 나려고 따뜻한 일본으로 날아가던 두루미들도 굳이 일본을 갈 필요성을 못 느끼고 한국에 내려앉은 것.

MBC 뉴스

당연히 일본을 찾는 두루미는 급감하고 있다.

전문가는 한반도의 이상 고온이 이어질수록 더 많은 두루미가 일본행을 단념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리미떼 방문 소식에 누리꾼들은 “좋은 데 왔으니까 잘 쉬다 가라” “뭘 좀 아네” “이상기온의 적신호임ㅠㅠ” 이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