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너무 열심히 하면 치아가 오히려 ‘누렇게’ 변한다

이서현
2020년 9월 18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18일

하얗고 고른 치아를 가진 사람은 좋은 인상을 준다.

카메라 앞에 서는 스타나 취업을 앞둔 이들이 치아 시술을 많이 받는 이유다.

시술까지는 아니더라도 하얗고 건강한 치아를 위해 양치라도 부지런히 챙겨서 한다는 사람도 많다.

그런데, 양치를 너무 열정적으로 하면 오히려 치아가 누렇게 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치대남_치과의사 고광욱_Dentist’

유튜브 채널 ‘치대남_치과의사 고광욱_Dentist’를 운영 중인 고강욱 파주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지난 6월 치아 착색과 관련한 영상을 게시했다.

고 원장은 “음식물에 의한 치아 착색은 치아 표면이 아니라 치태와 치석의 표면에 생기기 때문에 음식물을 굳이 가려먹을 필요는 없다”라며 “대신 평소에 양치를 열심히 하고 스케일링으로 제거를 하면 치아가 깨끗해진다”고 말했다.

문제는 양치를 열심히 해서 치석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치아가 점점 노래지는 경우가 있다.

고 원장은 이전 영상에서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점점 마모되면서 얇아져 속에 있는 노란 상아질이 비춰 보이는 거라고 설명했다.

양치를 너무 세게 할 경우에는 치아가 더 노래질 수 있다고 경고도 했다.

유튜브 채널 ‘치대남_치과의사 고광욱_Dentist’

고 원장은 이를 언급하며 “엄청 충격을 받아서 아예 거짓말이라고 안 믿는 사람도 있었다. 거짓말인지 지금 즉시 확인하게 해주겠다”라며 치아 속 상아질 확인법을 안내했다.

준비물은 휴대폰과 손거울이 전부다.

우선, 휴대폰을 깨끗하게 닦아서 휴대폰 플래시를 켠다.

이를 입속에 집어넣어 앞니의 뒷면에서 앞쪽으로 비춰준다.

유튜브 채널 ‘치대남_치과의사 고광욱_Dentist’

입 앞쪽에 거울을 대고 확인하며 안쪽의 상아질 부분은 노랗게, 바깥쪽의 법랑질은 하얗게 보인다.

고 원장은 “자녀의 영구치가 누렇게 난다고 걱정하는 분이 있는데 영구치는 원래 누렇다”라며 “치아는 원래 나이를 먹을수록 누레진다. 바깥쪽 법랑질은 점점 얇아지고 안쪽 상아질의 색은 점점 짙어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치대남_치과의사 고광욱_Dentist’

법랑질은 음식을 씹게 되면 조금씩 마모되면서 얇아진다.

요즘은 거친 음식보다 부드러운 음식을 많이 먹다 보니 거친 칫솔질이 법랑질 마모의 주요인이 된다는 것.

여기에 체액 속의 무기질 성분이 상아질에 쌓이면서 노랗게 변하다 보니 치아는 점점 누래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유튜브 채널 ‘치대남_치과의사 고광욱_Dentist’

고 원장은 “이제 받아들여라. 치아는 원래 노랗다”라며 누런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았다.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관리 잘해서 누런 거였구나” “강냉이 관리가 이렇게 힘들다니ㅠㅠ” “치아가 원래 누렇다니 평생 콤플렉스가 해결됐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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