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컷을 차지하려 혈투를 벌인 ‘비단뱀’ 두 마리 때문에 괜히 불똥 튄 가정집 상태

이현주
2020년 9월 4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4일

외출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내부가 엉망진창이라면?

대부분 도둑 등 외지인의 침입을 의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스티븐 브라운 페이스북

호주에서는 길이 2m가 넘는 비단뱀이 ‘침입자’였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 레이시스 크리크의 한 가정집에서 뱀 두 마리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브라운 페이스북

뱀들은 몸길이가 각각 2.9m, 2.5m에 달했고, 몸무게는 22kg나 되는 초대형 크기였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독이 없는 종류라는 것.

스티븐 브라운 페이스북

집 안에 초대형 뱀이 있는 것도 놀라운데, 이들로 인해 집안은 엉망이 됐다.

뱀들은 지붕 위에 있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한 부엌 천장이 무너진 것.

스티븐 브라운 페이스북

신고를 받고 출동한 뱀 사냥꾼 스티븐 브라운은 천장 등을 살펴본 뒤 뱀을 잡았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지금은 뱀의 번식기고, 두 수컷 뱀은 (짝짓기를 위해) 지붕이나 집 근처에 있는 암컷을 두고 싸우고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스티븐 브라운 페이스북

이어 “근육량 등으로 볼 때 두 마리 뱀 모두 내가 봤던 것 중에 가장 뚱뚱하다”고 전했다.

브라운이 사건 현장과 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해프닝은 알려졌다.

뱀들은 가정집에서 1km 떨어진 숲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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