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낳으러 왔어요” 우리나라 하천 찾아온 연어들이 대규모로 발견됐다

윤승화
2020년 10월 29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29일

알을 낳으러 우리나라 하천을 찾아온 연어들이 대거 발견됐다.

지난 27일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최근 경남 밀양강 일대에서 산란 활동을 하는 연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연어는 40여 마리다.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고 북태평양 등 먼 바다로 나간다. 3년에서 5년 후 원래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곳에서 알을 낳고 죽는다.

밀양강을 찾아온 연어들은 수심이 얕은 예림교 주변에서 주로 발견됐는데, 현재 예림교 일대에서는 산란과 산란 후 죽은 연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밀양강에서 발견된 연어 /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제공
부산에서 발견된 연어 / 환경단체 ‘수영강사람들’ 제공

앞서 2013년 밀양에서 연어가 확인된 경우가 있었지만 올해처럼 대규모 발견은 처음이다.

이어 부산 도심하천에서도 연어가 포착됐다. 이달 25일 부산 동래구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인근 온천천에서 연어 1마리가 발견됐다.

연구센터 관계자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바다 수온이 낮아진 환경적 요인 등을 연어가 회귀한 요인으로 추정했다.

관계자들은 “연어는 11월 30일까지 포획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며 “포획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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