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드리지 못했는데..”코로나19로 세상 떠난 아버지 향한 토티의 애절한 사부곡

이현주
2020년 10월 18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18일

이탈리아 축구 전설 프란체스코 토티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절절한 마음을 밝혔다.

토티의 아버지 엔조 토티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눈을 감았다. 향년 76세다.

프란체스코 토티 인스타그램

토티는 이틀 후인 14일 인스타그램에 아버지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버지에게 미안한 게 많다. 그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내 삶에서 최악의 열흘을 보냈다. 아버지는 그 기간 동안 혼자 싸웠고, 나는 보지도 듣지도 안아드리지도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연합뉴스

토티는 “아버지에게 감사드린다. 당신은 나를 위해 모든 걸 해주셨고, 나를 강하고 용기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셨다. 당신이 내 아버지라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늘 아버지를 사랑한다. 아버지의 목소리를 계속 듣고 싶다. 익숙한 아버지의 웃음소리와 미소, 눈빛, 쇼파에 앉아 TV를 보던 모습이 그립다”고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토티의 글은 읽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기사 내용과 사진은 무관함/연합뉴스

마지막으로 그는 “아버지는 내 자부심이었다. 내 인생에서 아버지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오늘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소중한 기억들을 마음에 새기고 살아겠다. 아버지가 즐거운 여행을 하기를 바란다. 당신의 아들 프란체스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토티는 세계 축구에 큰 족적을 남긴 ‘전설’ 중 한 명이다.

프란체스코 토티 인스타그램

다재다능함과 창의적인 천재성을 겸비한 미드필더로 명성을 날렸다.

그는 로마 원클럽 멤버다.

1992년 데뷔했고, 로마에서만 2017년까지 619경기에 출전 250골을 넣었다.

이탈리아 A대표로도 58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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