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인류를 훼멸하는 36계

9평 편집부
2018년 7월 21일 업데이트: 2019년 7월 18일

목차

1. 인류 사상을 어지럽히다
[제1계] 신이 없다고 속이다
[제2계] 유물론 망언
[제3계] 엉터리 진화론
[제4계] 과학 맹신
[제5계] 투쟁 철학
[제6계] 뭇 소리로 법석을 떨다
[제7계] 언어를 왜곡해 어지럽히다

2. 정통 문화를 뒤집어엎다
[제8계] 교육을 부패시키다
[제9계] 예술을 마성으로 변질시키다
[제10계] 매체를 통제하다
[제11계] 음란·도박·마약을 보급하다
[제12계] 각 업종을 변질시키다

3. 사회 질서를 파괴하다
[제13계] 교회를 잠식하다
[제14계] 가정을 해체하다
[제15계] 동방에서 독재하다
[제16계] 서방에 침투하다
[제17계] 법률을 사악하게 변질시키다
[제18계] 화폐를 조종하다
[제19계] 슈퍼 독재정부

4. 사회운동을 조종해 사회 혼란을 조성하다
[제20계] 전쟁을 일으키다
[제21계] 혁명을 선동하다
[제22계] 경제공황
[제23계] 이주시켜 뿌리를 잃게 하다
[제24계] 사회운동을 이용하다
[제25계] 테러리즘

5. 당근과 채찍으로 분열시켜 통치하다
[제26계] 반대파를 살육하다
[제27계] 엘리트를 끌어들이다
[제28계] 우민화 정책
[제29계] 폭도를 만들다
[제30계] 도태를 가속화하다
[제31계] 사회를 분열시키다

6. 엄폐와 방어
[제32계]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다(瞞天過海)
[제33계] 성동격서
[제34계] 논쟁 상대를 요괴로 만들다
[제35계]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다
[제36계] 다수를 장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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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겁 시기에 인류를 파멸시키기 위해 악마는 일련의 치밀한 배치를 했다. 악마가 인류를 파멸시키는 큰 흐름, 큰 그림, 큰 맥락을 똑똑히 보려면 반드시 인간 세상의 어수선하고 복잡한 표현에서 벗어나 인류 사회보다 한층 높은 차원에서 수백 년간 걸어온 인류의 역사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동시에 악마는 종종 세부적인 것들 속에 있다. 거시적인 시야를 갖춰야 하는 동시에 우리는 또 매우 많은 구체적인 사건‧집단‧분야‧과정에서 악마가 교활한 습성으로 사람을 유혹해 함정에 빠지게끔 많은 음모와 계략을 꾸몄다는 사실을 소홀히 보아서는 안 된다.

1. 인류 사상을 어지럽히다
악마가 사람을 훼멸하려면 먼저 선과 악, 좋고 나쁨, 옳고 그름에 대한 사람의 관념을 뒤집어 놓아야 한다. 그것은 나쁜 것을 좋은 것이라고 하고 악한 것을 선한 것이라고 한다. 그것은 그릇된 이론을 ‘과학적 공리(公理)’로 둔갑시키고, 강도 논리를 ‘사회 공정(公正)’이라고 왜곡하며, 사상을 억압하면서 ‘정치적 올바름’이라고 공언하고, 죄악을 용인하는 것을 ‘가치 중립’이라고 미화하려 했다.

[제1계] 신이 없다고 속이다

사람은 신이 만들었기에 사람이 신에 대한 바른 믿음을 지킨다면 신은 언제나 사람을 보호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훼멸하려면 반드시 신과 사람의 관계를 끊어 놓아야 한다. 그리하여 악마는 인간 대리인을 내세우고 무신론을 퍼뜨려 한 걸음 한 걸음 사람의 사상을 어지럽혔다. 19세기 초, 독일 철학가 포이어바흐는 “하느님은 인간의 내재적 본성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공산주의의 ‘인터내셔널 찬가’는 “지금까지 어떠한 구세주도 없었다”고 선언했다. 사람의 윤리 도덕, 문화 형식, 사회구조, 이성적 사고 등은 모두 신에게서 비롯됐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역사의 긴 흐름 속에서 신에 대한 신앙은 견고한 로프와 같아서 그것이 없으면 인간 사회라는 이 작은 배는 물결을 타고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 악마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속인 후 오만한 자에게 신의 역할을 대신하게 해 뭇 사람과 사회의 운명을 좌우지하려 했다. 영국 사상가 에드먼드 버크는 “평범한 사람이 하느님을 가장한다면 바로 악마처럼 행동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렇듯 광적인 공산주의자는 종종 하느님을 가장하려는 사람이다. 신이 없다고 속이는 것은 악마가 행하는 모든 속임수의 첫걸음이자 악마가 짓는 모든 죄악의 기초다.

[제2계] 유물론 망언

마르크스주의 철학은 ‘물질이 일차적이고 정신이 이차적이다’는 논리를 근본적인 원리로 삼는다. 따라서 정신과 물질이 일성(一性)임을 전혀 모른다. 무신론이 등장할 때 산업혁명으로 생산력이 크게 발전했는데, 이것이 물질과 기술을 숭배하고 의존하는 풍조를 심화했다. 실증과학의 이념에 입각해 사람들은 신의 말씀과 기적을 부정하고 신에 대한 신앙을 체계적으로 배척하기 시작했다. 악마가 유물론을 퍼뜨린 것은 철학 탐구를 위해서라 아니라 유물론을 무기로 사람의 정신적 신앙을 무너뜨리기 위함이었다. 유물론은 무신론의 필연적인 추론이자 이후의 다양한 사상 유파의 근원이기도 하다.

[제3계] 엉터리 진화론

다윈의 진화론은 근거 없는 가설로, 그 무모하고 경솔한 이론과 거칠고 황당무계한 추리는 세상이 다 알고 있다. 악마는 사람과 신의 관계를 끊어 버리려고 신이 만든 사람을 짐승으로 비하했고, 더 나아가 사람의 자존심을 상실케 하는 사악한 진화론을 퍼뜨렸다. 20세기 이후 진화론이 한 걸음 한 걸음 학술과 교육 분야를 점거하면서 창조론을 학교 교육에서 배척하는 농단 국면을 조성하는 한편, 다윈주의에서 ‘사회다윈주의’를 추론해 적자생존과 자연선택이라는 사악한 학설을 퍼뜨렸다. 그리하여 국가 간의 악성 경쟁이 격화해 국제사회가 정글로 변했다.

[제4계] 과학 맹신

실증과학, 과학유일주의, 과학지상주의를 표방하고 ‘과학적 이성’으로 사람의 이성을 대체해 ‘눈으로 보는 것만이 확실하다’면서 보이고 만질 수 있는 것만 믿고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것을 믿지 않게 함으로써 무신론을 강화했다. 기존의 과학 체계로 해석할 수 없는 현상은 전부 미신으로 여기거나 아예 보고도 못 본 척했다. 과학이라는 큰 몽둥이로 신앙과 도덕을 타격하고 과학을 일종의 배타적인 종교로 변질시켜 교육과 학술을 농단했다.

[제5계] 투쟁 철학

독일의 고전 철학자 헤겔의 변증법적 학설의 본질은 결국 논리적 사유의 일반적인 법칙에 불과한데, 일찍이 중국 선진(先秦)사상에서도 핵심을 명백하게 밝힌 바 있다. 마르크스주의는 헤겔의 변증법적 학설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면서 모순 양측의 대립과 투쟁을 한없이 과장했다. 공산주의의 목적은 모순을 통일하거나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장제스의 말처럼) 세계의 모순을 최대한 확대해 인류를 영원히 싸우게 한다. 실천 중에 공산당의 사악한 영(靈)은 사람들 속에서 증오를 부추기고 모순을 조장하고 모순을 확대했으며, 최후 혼란 중에 기회를 틈타 혁명이나 정변을 일으켜 권력을 쟁취했다. 이런 패턴을 벌써 수없이 반복했다.

[제6계] 뭇 소리로 법석을 떨다

무신론과 유물론을 기초로 대량의 철학 유파와 사조, 예컨대 마르크스주의, 마키아벨리즘, 사회주의, 허무주의, 무정부주의, 공리주의, 유미주의, 프로이트주의, 현대주의, 실존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해체주의(탈구축) 등을 창조하고 전파해 이데올로기의 대립을 조장했다. 또 철학자와 학자를 번잡하고, 너절하고, 심오해 보이는 듯한 이론 문제에 깊이 빠져들게 함으로써 진짜로 중대한 문제에 신경 쓸 겨를이 없게 했다. 학자 집단에는 인류 사회의 지성인들이 모여 있지만, 지난 백여 년간 상당수는 악마의 이데올로기를 확대하는 도구로 전락하거나 왜곡되고 변이된 사유로 이 세계를 분석할 수밖에 없었다.

[제7계] 언어를 왜곡해 어지럽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속의 오세아니아에서 쓰이는 공용어인 ‘신어(Newspeak)’처럼, 악마 역시 인간 대리인을 조종해 수많은 새로운 어휘를 만들거나 기존 용어를 새롭게 정의했다. 악마의 사전에서 ‘자유’는 그 어떤 도덕‧법률‧전통의 속박을 받지 않는 극단적인 자유로 변했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평등’은 편향된 결과의 평등, 즉 절대평균주의로 변질했다.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한다’는 ‘사랑’은 원칙이 없는 ‘관용’으로 변했고, ‘이성’은 편협한 실증과학 도구의 ‘이성’으로 변했으며, ‘정의’는 결과의 평등을 추구하는 ‘사회 공정’으로 변했다. 언어는 사상의 도구이다. 따라서 악마가 어휘를 정의하는 고지를 빼앗은 것은 사람의 사상 범위와 방향을 틀어쥔 것과 같아서 사람들은 제한받고 유도돼 악마가 그들에게 허용하는 결론밖에 내릴 수 없다.

2. 정통 문화를 뒤집어엎다

인류의 정통 문화는 신이 체계적으로 전수한 것으로, 인류 사회의 정상적인 운행을 유지하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신이 전한 문화의 더욱 중요한 작용은 말겁(末劫)이 닥칠 때 인류가 신이 전한 법을 알아듣고 구도될 수 있어 도태를 면하도록 하는 것이다. 신이 전수한 문화는 자연히 악마의 이데올로기와 음모를 경계하고 배척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악마는 필연적으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람을 꼬드기고 핍박해 전통문화를 파괴할 것이다. 다양한 단체와 개인을 매료시키는 ‘원대한 분투 목표’를 내놓아 전통적인 인생관과 가치관을 대체했는데, 사람을 평생 분투하게 하고 심지어 그것을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게 했다.

[제8계] 교육을 부패시키다

교육은 인류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몇천 년 동안 전통교육은 우수한 문화를 전해주어 인류를 선(善)으로 이끌고 유익한 지식과 기능을 갖추게 했다. 19세기부터 구미 각국은 의무교육 제도와 공립교육 시스템을 설립하기 시작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공립학교가 학생들에게 반(反)전통 이념을 많이 주입함으로써 신앙과 도덕은 배척되고 진화론은 필수 내용이 됐다. 서서히 무신론‧유물론‧계급투쟁 학설이 각 학과 교과서에 침투했다. 악마가 교과서 편찬을 통제하면서 전통문화와 위대한 경전 등 악마의 사상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을 삭제했다. 총명하고 의식이 있는 학생을 악마의 사상으로 인도하거나 그들의 총명한 재능과 지혜를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 소모시켜 그들이 인생과 사회의 중요한 문제를 돌볼 겨를이 없게 만들었다. 어릴 때부터 악마의 사상을 받아들이게 하려고 학생들을 학교에 가능한 한 오래 머물게 했다. ‘독립적 사고’를 계발한다는 미명하에 학생들을 전통에서 격리했고, 교사와 부모를 적대시하고 전통과 권위를 반대하도록 부추겼다. 점차 수업의 난도를 낮춰 학생들의 읽기‧쓰기‧수학 능력을 떨어뜨렸고, 역사를 뜯어고치는 ‘정치적 올바름’과 여러 가지 변이된 관념을 가르쳐 이성적인 판단력을 잃게 했고, 학생들을 천박하고 자극적인 게임에 빠지게 함으로써 심도 있는 사고력을 상실하게 했다.

악마가 집권하는 국가에서는 유치원에서부터 박사과정까지 거의 완전히 폐쇄된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장기간 악마의 사상을 강도 높게 주입했다. 학생들은 졸업 후에 설령 진실한 사회를 접하더라도 왜곡된 사고방식으로 변이된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제9계] 예술을 마성으로 변질시키다

인류의 정통 예술은 신에게서 기원해 일찍이 신전(神殿)‧교회‧사찰에 나타났는데,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중요한 방식이자 사람의 도덕 수준을 유지하는 중요한 문화 형식이다. 정통 예술은 진(真)과 선(善), 아름다움과 광명을 표현한다. 문학예술을 변이시키는 것은 악마가 전통문화를 파괴하고 인류 도덕을 더럽히는 중요 활동의 일환이다. 악마는 ‘현실 표현’을 구실로 예술 분야에 인상주의를 도입하고 문학 분야에 현실주의와 자연주의를 도입했다. 또한 ‘창의성’ ‘현실 비판’ 등을 구실로 표현주의, 추상주의 등 형형색색의 현대주의와 후기 현대주의를 도입했다. 숭고한 것을 황당무계하다고 비웃고 순수한 것을 시시하다고 하고, 저급한 것을 재미있어하며 파렴치한 것을 성공적이라며 부추긴다. 예술의 전당에 쓰레기를 올려놓고 시끄러운 소리와 퇴폐적인 음악을 예술의 새로운 흐름으로 치켜세웠다. 어두컴컴한 그림은 직접적으로 악마의 세계를 표현했고 마성이 넘치는 로큰롤과 행위예술은 이미 도덕의 한계를 돌파했다. 수많은 청소년이 못생기고 타락한 스타를 우상으로 삼고 열광적으로 추종하고 있다.

[제10계] 매체를 통제하다

악마는 민중을 속이기 위해 백방으로 정보를 통제하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매스컴이다. 정권을 장악한 국가에서는 모든 언론이 ‘당(黨)의 입’이 돼 공산당을 선전하고 변호하는 역할을 한다. 아직 정권을 장악하지 못한 국가에서는 극단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선동해 거짓과 헛소문을 날조하고, 모든 진지한 토론과 교류를 저속하고 자질구레한 것들로 파묻어버린다. 경제 수단을 이용해 주요 언론을 통제하고, 그것들을 지렛대로 삼아 여론의 흐름을 조종한다. 생계에 쫓기는 대다수 민중은 방대한 정보 속에서 진실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기 힘들고, 설령 소수의 사람이 충족한 지혜와 용기로 악마의 음모를 간파했다 하더라도 그 목소리는 다수의 떠들썩한 소리에 묻혀 대세를 좌우하기 어렵다.

[제11계] 음란·도박·마약을 보급하다

타락한 생활 방식을 부추기고 성 문란과 동성애 등 변이된 성행위를 조장했으며, 도박과 마약 등을 퍼뜨려 사람을 중독시켰다. 청소년들에게 전자 제품, 특히 폭력, 음란물, 황당무계한 내용을 담은 컴퓨터 게임에 중독되게 했다. 일단 중독의 늪에 빠지면 악마한테 제어돼 스스로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제12계] 각 업종을 변질시키다

인류 사회의 전통 업종은 신이 인간에게 전해주기 위해 안배한 것이다. 만약 사람이 전통 업종을 잃지 않고 지켜내면 신에 대한 기억을 어느 정도 간직할 수 있는 동시에 신과의 연계도 유지할 수 있다. 악마는 이를 용인할 수 없기에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전통 업종을 없애려고 작정했다. 그것은 온갖 악마를 내보내어 수없이 많은, 현란한 시류의 난잡한 형상을 겉모습만 바꾸어 업계에 던졌는데 각 분야의 전통적인 정신과 규범을 파괴해 전통 업종을 신속하게 도태시키고 전통 기술을 계승하지 못하게 했다. 각 업계는 앞다퉈 전통문화를 포기하는, 이른바 ‘창의성’의 악순환에 빠졌다. 악마는 명예와 이익을 추구하는 자에게 변이된 ‘영감’과 잘못된 ‘창의성’을 주어 세계를 기이하게 변화시켰는데, 사람을 이끌어 유행을 좇고 욕망을 확대하는 향락에 깊이 빠지게 했다. 이런 혼란 자체가 바로 성공이었다. 만일 사람이 신이 준 삶의 방식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사고할 시간이 없게 되는데, 이것은 악마가 설정한 훼멸의 길로 끌려가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3. 사회질서를 파괴하다

인간의 표현형식으로 말하자면 공산당은 깡패조직과 사교(邪教), 이 두 가지 성질을 다 지니고 있다. 사교는 그것의 이데올로기이며 깡패조직은 그것의 조직 형식이다. 공산당은 세계를 점령하기 위해 반드시 일부 인간을 대리인으로 선택해야 한다. 동양에서는 레닌, 스탈린, 마오쩌둥, 장쩌민 등 당의 괴수와 추종자들이 그런 대리인이다. 서방에서는 조직 형식과 대리인 선정 방식이 매우 복잡하다. 아시다시피 세계를 점령하는 가장 빠른 방식은 가장 영향력이 있는 조직과 개인을 선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악마는 반드시 가장 유력한 권력자를 골라 그 음모를 실행할 것이다. 그리고 권력에는 주로 세 가지 형식이 있는데 정권(군권은 정권의 연장이다), 금권, 발언권이다. 정권에는 정부와 정당이 포함되고, 금권에는 재벌 그룹과 상공 기업이 포함되며, 발언권에는 종교계, 학술계, 교육계, 뉴스 매체, 문예 오락 등이 포함된다. 세 가지 권력의 형식은 모두 악마가 손을 뻗어 빨리 통제하고 싶은 영역이다.

[제13계] 교회를 잠식하다

종교를 변이시키고, 사회 종교로써 계시종교(계시에 근거하는 종교로서 기독교, 유대교 등)를 대체하고, 대리인을 파견해 교회 내부에 들어가 교의와 경서를 고쳤으며, ‘해방신학’을 꾸며내 마르크스주의와 계급투쟁을 종교에 끌어들였으며, 성직자의 도덕성을 망가뜨려 사람들로 하여금 신의 구도(救度)에 극도의 환멸을 느끼게 했다.

[제14계] 가정을 해체하다

신은 인간에게 안정적인 사회구조를 창조해 주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과 국가와 교회이다. 가정은 신이 사람에게 전한 기본적인 사회 단위이자 신앙을 지키는 보루이고 도덕을 실천하는 기본적인 환경이며 사회 안정의 초석이자 문화를 전승하는 중요한 기구이다. 악마는 페미니즘, 반(反)가부장제, 성 해방 운동, 동성애 합법화 운동, 동거, 간통, 이혼, 낙태 등을 부추기는 방식으로 전통 가정을 뒤집어엎고 무너뜨리며 남녀 성별의 역할을 헷갈리게 했다. 이것은 도덕 파괴를 통해 사람을 훼멸하려는 악마의 중요한 절차이다.

[제15계] 동방에서 독재하다

악마는 제1차 세계대전으로 러시아가 약해진 틈을 타 혁명을 선동했다. 먼저 차르를 핍박해 퇴진시키고, 그다음에 10월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다. 그 후 소련은 세계 최초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함과 동시에 코민테른(제3인터내셔널)을 건립하고 세계 각국에 혁명을 수출했다. 미국 공산당과 중국 공산당은 각각 1919년, 1921년에 설립됐는데, 모두 소련의 명령을 따르는 공산당 지부였다. 소련 공산당이 지지한 중국 공산당은 폭력과 거짓말에 의존하고 제2차 세계대전 후 중국 사회의 특수한 형세에 힘입어 정권을 탈취했다. 소련 공산당과 중국 공산당은 평화 시기에 자국민을 겨냥해 극히 잔인한 수단으로 수천만 명을 도살했다. 중국 공산당은 ‘프롤레타리아 계급 독재하에서 지속적인 혁명’을 하고 ‘유례없는’ 문화대혁명을 일으켜 모든 인류 문명의 성과를 향해 선전포고를 하고 5천 년 전통 문명을 파괴했다. 1980년대 이후 중국 공산당은 생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개혁개방’ 정책을 시행했지만, 정치 영역에서는 조금도 느슨해지지 않았다. 중국 공산당은 또 ‘6.4 톈안먼 학생 운동’을 진압했다. 그리고 파룬궁을 박해했는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제16계] 서방에 침투하다

중국의 전통 황조(皇朝), 서양의 전통 왕권, 미국의 삼권분립 공화제도는 신이 그 시기마다 인류 사회의 구체적 정황에 따라 사람에게 정립해 준 정치 형식이다. 악마는 일시적인 혁명의 방식으로는 서양 나라의 정권을 잡을 수 없으므로 ‘침투’ 방식을 통해 서서히 서방의 국가기구를 잠식하면서 점차 이데올로기의 패권을 장악했다. 오늘날에 이르러 폭력혁명을 말하지 않을 뿐, 서양 국가에서 실행하는 것은 변형된 공산주의 제도에 속한다.

[제17계] 법률을 사악하게 변질시키다

신의 계명(誡命)은 법률의 근원이고, 도덕은 법률의 변치 않는 기초이다. ‘도덕’ ‘자유’ 등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 후 악마는 또 진일보로 법률 제정권과 해석권을 조종했다. 동양 공산국가에서 악마는 악법을 제정함과 아울러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했다. 서양 민주국가에서 악마는 침투하는 방식으로 멋대로 법률을 해석하고 법률을 개정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행위를 재정의함으로써 도덕이 규정한 선악을 취소하고 법률로 선악을 규정했으며, 법률로 악(살인, 간통, 동성애 등)을 보호하고 선을 타격했다.

[제18계] 화폐를 조종하다

금본위(金本位)를 폐지하고 화폐 발행량을 통제해 주기적으로 경제 위기를 조성했다. ‘수입에 맞춰 지출한다’는 전통적인 자산관리 개념을 변화시킴으로써 정부와 개인 모두 ‘고(高)소비’ ‘과소비’ 습관에 빠져 스스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들었다. 각 나라가 빚을 내도록 독려하고, 이를 통해 이들 국가의 주권을 약화했다. 국민들이 돈을 빌려 소비하도록 독려했는데, 그들은 은행과 정부에 기대어 평생 빚의 노예로 전락했다.

[제19계] 슈퍼 독재정부

경제 세계화 추세를 이용하고 세계정부를 수립해 각 민족국가가 주권을 양도하도록 했다. 악마는 강온 양면 전략을 사용했다. 한편으로는 ‘국제연맹’ ‘UN’ ‘지역 통합’ ‘세계정부’ 등을 이용해 ‘아름다운 비전’을 미끼로 내걸었다. 그와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각국 정부와 정치인을 협박하고 유혹했는데, 무력‧전쟁‧혼란으로 인류를 불안하게 하면서 세계를 서서히 슈퍼 독재 정부 계획에 집어넣어 전 인류를 대상으로 가장 엄격한 인구 통제, 행정 통제, 사상 통제를 진행했다.

4. 사회운동을 조종해 사회 혼란을 조성하다

전통적인 인류 사회를 철저하게 뒤집어엎기 위해 악마는 대규모 인구 이동과 사회운동, 사회 혼란을 조성했는데, 적어도 수백 년간 지속한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

[제20계] 전쟁을 일으키다

전쟁은 악마가 목적을 실현하는 강력한 무기이다. 그것이 기존의 국제 질서를 타파하고 전통적인 보루를 파괴하며 악마의 이데올로기 전파를 가속화할 수 있다. 수많은 전쟁의 배후에는 모두 악마의 조종이 있다. 예를 들면 제1차 세계대전을 이용해 유럽의 몇몇 큰 제국을 무너뜨리고 차르 러시아를 약화해 볼셰비키 혁명을 위한 조건을 준비했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이용해 중국 공산당이 정권 탈취 조건을 준비하는 동시에 무력으로 동유럽 나라를 침략하는 소련을 도와 사회주의 진영을 건립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또한 옛 식민지 국가에 통치 혼란을 초래했는데, 소련과 중국 공산당은 그 기회를 틈타 각국에 공산당을 육성하면서 이른바 ‘민족해방운동’을 전개해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수많은 나라를 그들의 날개 아래에 두었다.

[제21계] 혁명을 선동하다

정권을 장악하는 것은 악마가 인류를 훼멸하는 지름길이므로 가능성만 있다면 악마는 항상 가장 먼저 정권을 장악한다. 마르크스는 파리 코뮌의 ‘경험 교훈’을 총괄할 때, 노동자 계급이 반드시 기존의 국가기구를 타파하고 자신의 국가기구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권 문제는 줄곧 마르크스주의 정치 학설의 핵심 문제였다. 혁명 선동은 몇 가지 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증오를 부추겨 군중을 분열시키는 것이다. 2단계는 거짓말로 대중을 속여 ‘혁명 통일전선’을 건립하는 것이다. 3단계는 저항 역량을 하나하나 격파하는 것이다. 4단계는 폭력으로 공포 분위기와 혼란 국면을 조성하는 것이다. 5단계는 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탈취하는 것이다. 6단계는 ‘반동파’를 진압하고 혁명의 공포로 새로운 질서를 건립, 유지하는 것이다. 공산국가는 ‘세계혁명’을 일으켜 코민테른을 창립하고 전 세계에 혁명을 수출해 각국의 좌파 세력을 키우고 여러 나라에 혼란을 조성하려고 했다.

[제22계] 경제공황

경제 위기를 만들어 이용하면서 시기를 노려 혁명을 일으키거나 구세주의 면모로 사회주의식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민주국가의 정치인은 급하면 지푸라기도 잡듯이 부득불 또 한 번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먹는 계약서에 서명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나라를 큰 정부, 고세율(高稅率) 사회주의 수렁에 끌어넣었다. 미국의 신마르크스주의자가 “진정한 행동은 적의 반응 속에 숨어 있다”고 했는데, 악마의 책략, 그 한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 30년대의 대공황은 유럽과 미국이 큰 정부와 국가개입주의로 나아가게 된 결정적인 요건을 제공했으며, 2008년 금융위기도 정부가 계속 좌경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제23계] 이주시켜 뿌리를 잃게 하다

이민 현상은 예전부터 있었던 인류 사회의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근대 이후 일부 대규모 외국 이민과 국내 이주 붐은 사령(邪靈)이 의도적으로 조종한 결과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조국과 고향을 멀리 떠난다면 악마는 여러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민족의식이 약화되고, 국경선이 모호하게 되며, 국가 주권이 약해져 각국의 문화 전통과 사회질서를 유지하는 능력도 약해진다. ▲수많은 사람이 문화의 뿌리를 잃음으로써 현대 유행에 더 쉽게 휩쓸리게 된다. ▲이 기회를 틈타 종교와 민족 간의 원한과 갈등을 야기한다. ▲정착하지 못한 새로운 이주민을 좌파 정당의 투표 거수기로 만든다. ▲대다수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동분서주하느라 정신적, 도덕적 측면을 고려할 겨를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국가와 사회를 다스리는 데 깊이 참여할 능력도 없어 악마의 대리인이 권력을 빼앗고 사회적 흐름을 좌우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24계] 사회운동을 이용하다

공산사령은 기존의 일부 사회현상과 추세를 이용해 사태를 격화한다. 사회의 일부 정상적인 요구를 기세가 드높은 운동으로 확대함으로써 사회를 어지럽히고, 정적을 타격하며, 발언권과 도덕적 감제고지(瞰制高地: 적의 활동을 살피기에 적합하도록 주변이 두루 내려다보이는 고지)를 빼앗고, 최종 기회를 틈타 권력을 탈취하는 목적에 도달하는 것이다. 서방의 반전평화운동, 환경보호운동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제25계] 테러리즘

공산주의 혁명은 테러리즘으로 시작했고 공산국가는 국가적 테러리즘을 실행했다. 구소련과 중국 공산당은 국제 테러리즘을 지원해 서방 자유세계에 맞서는 하나의 별동대(別動隊)로 삼았다. 투쟁철학으로 발전한 레닌주의는 당대(當代) 테러리즘에 이론적 온상을 제공해 주었다. 악마는 각종 방식으로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증오를 부추겨 개인의 원한을 집단의 증오로 키움으로써 각종 테러 행위를 조장한다. 테러리즘은 비이성적으로 무고한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사람들의 황당함과 무력감을 조장해 사회를 도피할 데가 없는 곳으로 만든다. 도처에 있는 폭력은 사람을 반사회적이고 우울하게, 그리고 세상을 증오하게 만든다. 이것으로 기존 사회의 근본를 파괴하고 사회를 쪼개 ‘분열시켜 통치한다’는 악마의 목적을 이룬다.

5. 당근과 채찍으로 분열시켜 통치하다

인류를 훼멸하기 위해 악마는 다양한 사람에게 다양한 태도를 취한다. 살육하기도 하고, 매수하기도 하고, 통제하기도 하고, 우롱하기도 하고, 혁명과 반란을 일으키는 폭도로 만들기도 한다.

[제26계] 반대파를 살육하다

진리를 깨닫는 지혜와 근기(根基)가 같지 않기에 어떤 사람은 신과 가깝고 오성(悟性)이 좋아 악마에게 속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국처럼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에서 악마의 속임수는 쉽게 먹혀들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 공산당은 일련의 정치운동을 발동해 수많은 전통문화 분야의 엘리트를 살해했고, 그로 인해 문화가 급속히 단절됐다. 악마는 중국이든 서양이든 악마의 음모를 확실히 아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자들의 육체를 정치운동, 종교 박해 등의 방식으로 소멸했는데, 죄명을 꾸며 제멋대로 모함하고 암살까지 했다.

[제27계] 엘리트를 끌어들이다

악마는 각 나라, 각 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들여 자기를 위해 복무하게 했다. 그들에게 악마를 위해 봉사하게끔 맞춤형으로 이익을 주고, 또 명령을 얼마나 잘 듣느냐에 따라 권력을 부여했다. 권력과 명예를 추구하는 인재에게는 명예와 권한을 주고, 탐욕스러운 자에게는 이익으로 유혹하고, 안하무인인 자에게는 ‘자아 팽창’을 한층 더 부추기고, 무지한 자에게는 그 무지를 충분히 이용했다. 충성스러운 자에게는 그 충성 대상을 바꾸어 버리고, 어리석은 자에게는 어리석음을 가중하고, 재능과 지혜가 풍부한 자에게는 과학과 유물론이란 미명과 발언권으로 유인했으며, 원대한 포부와 소망이 있는 자에게는 그 선량함과 포부를 충분히 이용했다. 그들 자신을 대통령, 총리, 학자, 브레인, 정책 결정자, 집권자, 엘리트, 리더, 재벌 은행 총수, 교수, 전문가, 노벨상 수상자 등이라고 여기게 했고, 그들 자신이 권력과 명예와 부를 얻게 된다고 여기게 했다. 정세에 따라 유리하게 이끌고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증상에 따라 약을 썼는데, 백 번을 해봐도 틀림이 없었다. 악마의 눈에는 그런 속임수에 넘어간 자들이 모두 ‘무지한 대리인’이고 ‘유용한 바보들’이다.

[제28계] 우민화 정책

대중의 정보 경로를 통제하고, 잘못된 역사관(예를 들면 마르크스 계급사관)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우민화 교육을 실시하고, 언론을 통제했다. 얄팍한 위안거리와 천박한 오락을 유연하게 운용해 대중들을 속된 이익, 저속한 오락, 음란물, 스포츠 게임, 가십 기사 등에만 관심을 쏟게 했다. 동시에 대중을 치켜세우고 유권자의 비위를 맞춤으로써 그들의 경각심과 판단력을 상실케 했다. 공산 독재국가에서는 민중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을 절대 허용치 않았으며, 민주국가에서는 공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는 민중의 주의력을 번잡하고 하찮은 정책(예를 들면 성전환자의 권리) 문제로 돌리게 했다. 이것은 중국 병법 중에서 유명한 ‘명수잔도 암도진창(明修棧道 暗渡陳倉: 겉으로는 잔도를 수리하는 척하면서 몰래 진창으로 건너가다)’ 수법이다. 사회적 이슈를 만들고 파문을 일으키는 사건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는데, 심지어 악마의 진실한 계획을 덮어 감추기 위해 테러 공격과 국지 전쟁도 불사했다. 현대 의식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사회의 잡다한 것으로 전통 관념을 갖춘 사람을 수몰시켰다. 철학자가 토론한 각 민족 문화의 어두운 면을 이용해 일부 편향된 논리가 전부인 양 선전해 전통에 대한 민중의 반감을 키워나갔다. 젊은 세대의 반(反)권위주의를 불러일으켜 ‘비판적 사유’와 ‘창조적 사유’를 마구 사용함으로써 근본적인 장애를 초래했고, 심지어 그들이 전통문화 속의 지식과 지혜를 흡수하는 것조차 단절시켰다.

[제29계] 폭도를 만들다

악마는 공산국가에서 전통문화 엘리트 대부분을 살육하고 나서 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살인을 할 수 있는 ‘이리 새끼’로 만들려고 힘썼다. 또한 그들은 혁명과 폭력을 다른 나라에 수출할 적절한 시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 대륙에서 정권을 탈취한 후, 한 세대 동안에 한 세대의 ‘이리 새끼’를 성공적으로 키워냈다. 바로 그들이 문화대혁명 초기에 폭력과 파괴, 약탈과 방화 등 온갖 악행을 저질렀는데, 심지어 꽃다운 10대 소녀가 선생님을 때려죽이고도 후회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다. 현재 중국에서 활약하는 각 소셜미디어의 ‘우마오당(五毛黨: 조작 댓글을 달고 중국 정부로부터 건당 5마오, 즉 0.5위안을 받는 댓글부대)’은 툭하면 때려죽이겠다고 소리치는데, “대륙에서 풀이 자라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댜오위다오(釣魚島: 남중국해에 있는 섬. 일본명 센카쿠열도)를 회수해야 한다”거나 “중국 곳곳이 묘지가 될지언정 일본인은 모조리 죽이겠다”고 한다. 그들 역시 중국 공산당이 키운 예비 살인자이다. 공산당은 서양에서 프랑스 혁명과 파리 코뮌의 ‘경험’을 직접 받아들였는데, 매번 거리낌도 없고 염치도 없고 연민의 마음도 없는 한 무리 폭도들을 폭력과 혁명의 선봉으로 삼았다.

[제30계] 도태를 가속화하다

세대교체를 가속화해 기성세대를 갈수록 빨리 도태시켰다. 노인을 사회 방향을 결정하는 권력의 중심에서 멀어지게 하는 방식으로 인류의 전통 이탈 속도를 빨라지게 했다. 끊임없이 선거연령을 낮추고 정치를 비롯한 모든 직군에서 젊은이들의 권리를 늘리면서 전통 관념이 있고 명석한 사람을 도태될 때까지 비주류로 만들었다. 문학, 예술, 문화에서 젊은이들의 취향과 가치관을 치켜세워 유행을 추구하고 시류에 영합하게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과학기술의 경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생활 리듬도 빨라져 노인들이 적응할 수 없게 된 데다 이민과 도시 개조 등이 속도를 내면서 전통 고장의 모습이 바뀌어 소외감이 커졌다. 또한 청장년 세대에게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부모를 모시고 살아갈 여력이 없게 돼 노인의 고독감이 증가했다.

[제31계] 사회를 분열시키다

전통적인 인류 사회에서 사람들은 상부상조할 뿐만 아니라 모순이 생겼을 때는 종교와 도덕, 법률과 민속 등 인간관계를 조화시키는 도구가 있어서 사회구조는 매우 강한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악마는 이러한 유기적인 사회를 단기간에 붕괴시킬 수 없기 때문에 사회를 아주 작은 단위로 나눴다. 각자가 싸우며 서로 왕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데, 그러면 악마가 틈을 타 각개격파하기 쉽기 때문이다. 악마는 천방백계(千方百計)로 같지 않은 표준을 사용해 사회를 서로 대립하는 단체로 갈라놓은 다음 각 단체 간의 증오와 투쟁을 선동한다. 예를 들면 계급, 성별, 종족, 민족, 교파 등을 서로를 구분하는 근거로 삼고, 소유자와 무산자,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 진보주의자와 낙후 분자, 자유파와 보수파 등을 서로 대립하게끔 선동한다. 또 한편으로는 정부의 권력을 끊임없이 확대함으로써 원자화(原子化)되고 고립된 개인은 모든 자원을 장악한 독재 정부와 맞설 수 없게 된다. 분명한 것은 ‘사회의 파편화’와 독재 정부의 ‘권력 집중화’는 동전의 양면이다.

6. 엄폐와 방어

범인이 범죄 현장에서 자신의 지문을 지우려 하듯이 악마 역시 백방으로 자신을 숨기려 하는데, 그 속임수가 절정에 달했다.

[제32계]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너다(瞞天過海)

작은 속임수는 흔히 은밀한 곳에서 벌어지지만, 악마의 엄청난 속임수는 도리어 공공연하게 발생하며 심지어 ‘공정하고,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것으로 표현된다. 일반인들은 이렇게 사악하고 커다란 음모를 이해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다. 그래서 누군가가 악마의 음모 일부를 폭로한다 해도 사람들은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 외에 악마는 또 고의로 다른 방식으로 계획 일부를 노출해 사람의 불신과 공포를 불러일으켜 혼란을 가중한다.

[제33계] 성동격서

냉전 시기의 세계는 서로 총부리를 겨누는 양대 군사정치집단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대립한 두 개의 사회제도하에서 동일한 악마의 변화 과정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 것을 누가 생각할 수 있었겠는가. 서양의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페이비언주의자, 자유주의자, 진보주의자들은 심지어 소련이나 중국 모델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공언한다. 그들이 열심히 분투해 온 사회 형식은 사실상 전혀 다르지 않다. 쉽게 말하면 악마는 동방과 서방에서, 공산주의 진영과 자유세계에서 허허실실(虛虛實實), 성동격서 형식으로 서로 배경이 되고 엄호하는 역할을 했다.

[제34계] 논쟁 상대를 악마화 하다

악마를 폭로하는 사람을 도리어 추악하게 만들어 그들을 ‘음모론자’ ‘극단주의자’ ‘극우파’ ‘대안우파’ ‘인종주의자’ ‘성 차별론자’ ‘배타주의자’ ‘전쟁 상인’ ‘원한을 선동하는 자’ ‘나치주의자’ ‘파시스트’ 등으로 부르며 그들을 사회와 학술계에서 배제해 이단으로 만든다. 그리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을 비웃게 하고, 두려워 멀리하게 하며, 그들의 발언권이 없게 하고, 그들을 영향력이 없는 존재가 되게 한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바로잡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단지 이러한 폄하와 악의적인 꼬리표를 사용하는 것은 악마의 상투적인 수법이라는 것을 지적할 뿐이다.

[제35계] 시선을 다른 데로 돌리다

악마는 그들의 계획을 어느 민족이나 어느 단체 혹은 개인에게 배치해 놓고 사람들이 이 민족과 단체 및 개인을 증오하고 의심하고 조사하게 만들어 악마 자체에 대해서는 소홀하게 한다.

[제36계] 다수를 장악하다

비록 위에서 언급한 계략을 다 쓰더라도 여전히 악마의 비밀을 끊임없이 발견하는 사람이 있을 것인데, 그는 매우 지혜로운 사람이다. 그러나 그때 악마는 이미 절대다수의 사람을 장악했다. 이는 그것들이 자신을 덮어 감추는 사회적 기반이다. 몇몇 악마의 비밀을 발견한 사람은 마치 광야에 있는 것처럼 그들의 외침은 어떠한 호응도 얻지 못한 채 매몰될 것이다.
 

* * *

 
악마가 사람을 훼멸하는 수단은 수없이 많고 변화무쌍하다. 36계를 열거한 것 역시 그 어림수일 뿐이다. 상술한 악마의 수법은 매우 충격적이지만, 악마의 전체 사악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사람은 영원히 악마의 악을 과소평가할 수밖에 없고, 악마의 악을 과대평가하지는 못한다. 이 책의 체제와 지면의 제한으로 여기에서는 다만 악마가 자주 쓰는 전략을 개괄적으로 설명할 뿐 구체적인 사례와 분석은 이어지는 장에서 차근차근 펼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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