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대한민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
2019년 10월 5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5일

무려 2년 만이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을 두고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 4일 아베 총리는 제200차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소신표명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아베 총리는 “국제법에 따라 국가와 국가 간의 약속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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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가 “한국은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을 쓴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한일위안부합의’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하자 ‘중요한 이웃’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바 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으로 일본 내 안보 불안이 지속되자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해진 발언으로 분석된다.

앞서 일본 측은 “현재 북한의 상황을 고려, 안보 문제에 있어 한일은 협력해야 한다. 한국 측이 현명하게 대응하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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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이날 연설에서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다만 국가 안보, 민간 교류, 관광 등 일부는 한일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긴밀하게 제휴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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