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도 못 알아보던 ‘치매’ 엄마, 아들이 준비한 식단 먹고 3년 뒤 기적이 일어났다

윤승화
2020년 9월 29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6일

자기 아들조차 알아보지 못했던 치매 엄마가 식단을 바꾸고 기억을 되찾았다.

최근 해외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Good Times)는 영국에 사는 82세 여성 실비아(Sylvia) 씨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2016년 12월 실비아 씨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았다.

아들 마크(Mark)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엄마는 입원한 병원이 호텔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당시 실비아 씨의 상태를 전했다.

실비아 씨는 간호사들이 자신을 납치한 납치범이라고 생각하고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다.

물론 치매약을 복용했지만, 상태는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실비아 씨와 마크 씨 / Manchester Evening News 보도 화면 캡처

이에 아들 마크 씨는 치매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중해식 식단이 치매 증상을 완화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 견과류를 많이 먹는 지중해 인근 국가에서는 알츠하이머 발병률이 낮다고 전해졌다.

마크 씨는 이후 실비아 씨를 위해 시금치, 브로콜리, 고구마, 호두, 녹차, 딸기, 다크 초콜릿 등이 들어간 지중해식 식단으로 하루 세 끼를 요리해 대접했다.

아울러 실비아 씨와 함께 조각 퍼즐과 십자말 풀이 같은 두뇌 놀이를 했다.

그로부터 3년이 흘렀다. 실비아 씨는 언제 그랬냐는 듯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다. 치매를 앓기 전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마크 씨는 “처음 식단을 시작한 뒤 몇 달 후에는 생일 같은 날짜를 기억하시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픽사베이

그러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이 필요했던 어머니는 지금은 정반대”라며 “어머니를 만난다면 치매를 겪었을 거라고는 믿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실비아 씨의 식단은 영국 알츠하이머 관련 사회 단체를 통해 공유됐다.

아래 치매 예방 권장 식품 목록이다.

· 연어, 고등어 및 오메가 3 캡슐
· 통곡물
· 통밀빵
· 견과류(특히 호두)
· 콩
· 고구마, 당근
· 브로콜리, 시금치, 케일
· 버섯
· 딸기, 블루베리
· 해바라기 씨
· 녹차
· 커피
· 코코아 함량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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