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을 주워 키웠다가 27년이 지난 러시아 부부의 근황

윤승화
2020년 5월 29일
업데이트: 2020년 5월 29일

사람처럼 현관문을 열고 집안을 돌아다니는 반려곰을 소개한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엄마 곰을 잃어버린 아기곰을 입양한 어느 러시아 부부의 사연이 조명됐다.

20여 년 전, 러시아에 사는 스베틀라나와 유리 판텔린코 부부는 생후 3개월짜리 아기곰 한 마리를 직접 발견, 키우기 시작했다.

당시 숲속에서 발견된 아기곰은 엄마 곰을 사냥꾼들에게 목숨을 잃고 혼자 숲을 헤매고 있었다.

Youtube ‘The Quint’
Youtube ‘The Quint’

무척이나 어려 상태가 위중했고, 녀석이 안쓰러웠던 판텔린코 부부는 아기곰을 조심스럽게 데려와 간호부터 시작했다.

부부는 녀석을 애지중지 돌보면서 앞으로 평생에 걸쳐 새 가족이 되어주기로 다짐했다. 아기곰에게 스테판이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

예쁜 갈색 털을 자랑하는 스테판은 그 후로 수십 년 동안 한 집에서 가족처럼 생활하며 매우 특별한 곰으로 성장했다.

스테판은 엄마, 아빠와 식탁에 앉아 밥을 먹고, 소파에서 엄마아빠를 껴안은 채 텔레비전을 보고, 함께 취미로 조깅과 공놀이까지 즐긴다.

Youtube ‘The Quint’
Youtube ‘The Quint’

정원을 가꾸는 엄마아빠 옆에서 물을 주기도 하고, 책을 보는 아빠 옆에서 같이 책을 들여다보기도 한다.

키 2m, 몸무게 137kg에 달하는 거구지만 애교 많은 강아지인 양 엄마아빠의 곁을 떠날 줄 모른다고.

판텔린코 부부는 “스테판은 사람을 정말 사랑하고 사교적인 곰”이라며 “매우 사랑스럽고 착한 성격이다.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우리를 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하루에 25kg의 생선, 달걀, 채소를 먹이로 먹는 행복한 스테판과 엄마아빠의 일상을 아래 사진에서 전한다.

Youtube ‘The Quint’
Youtube ‘The Quint’
Youtube ‘The Quint’
Youtube ‘The Qu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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