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랑 같이 운동하기로 했는데 썸남이 이러고 뛰어요” (영상)

윤승화
2020년 4월 1일
업데이트: 2020년 4월 1일

저 진짜 심각해요.

호감이었던 오빠가 있는데요… 모든 게 제 이상형이었거든요?

요즘 봄이라 제가 몸이 찌뿌둥하다고 했더니, 그 오빠가 아침마다 자기랑 같이 운동하자고 하는 거예요.

얼굴도 보고 운동도 하고… 일석이조다 싶어 냉큼 알겠다고 했죠.

그래서 오빠는 조깅하기로 하고, 저는 마침 집에 자전거가 있어서 자전거 타기로 하고 약속한 날 아침에 만났는데요.

제가 운동장까지 누가 빨리 갈지 내기하자면서 장난스럽게 자전거를 타고 먼저 쓩 달려갔어요.

오빠가 “같이 가~”하면서 다정하게 저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웃으면서 뒤를 돌아봤죠. 돌아봤는데…

오빠가 저러고 뛰어오더라고요.

모든 게 완벽해 보였던 이상형의 딱 한 가지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면, 근데 좀 크게 걸린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남친(썸남) 정떨어질 때’라는 제목으로 위의 내용이 담긴 영상 하나가 공유됐다.

영상은 짧고 굵었다. 두 청춘남녀가 함께 운동을 나온 영상이었다. 여자는 자전거를 타고, 남자는 그런 여자의 뒤를 쫓아 달려갔다.

여자가 환히 웃으며 뒤를 돌아본 순간, 두 팔을 양옆으로 휘저으며 달려오는 남자를 목격했다. 여자의 표정은 급격히 썩어들어갔다.

사실 이 장면은 과거 SBS에서 방영된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한 장면이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57회에서는 극 중 룸메이트인 민정(김민정 역)과 재황(이재황 역)이 함께 아침 운동을 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민정과 재황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던 사이.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당시 해당 회차에서 민정은 “봄이라서 그런지 몸이 더 찌뿌둥하다”고 고민을 털어놓았고, 재황은 “그럼 아침에 나랑 운동하자”며 민정에게 제안했다.

그리하여 재황은 조깅을, 민정은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이튿날 아침이 다가왔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민정의 뒤를 재황이 우스꽝스러운 포즈로 달리며 쫓아갔다.

재황의 달리기 포즈를 본 민정의 표정은 말 그대로 ‘극혐’ 그 자체였다.

재황은 민정의 속도 모른 채 “우리 저기까지 누가 먼저 가나 내기할까? 지는 사람이 음료수 사기~”라며 민정을 가볍게 앞질러나갔다.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재황의 달리기를 보고 “뭐야” 하며 키득거리는 가운데, 민정은 그저 한숨만 쉴 뿐이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며 보는 이들에게 유쾌함을 전한 해당 영상은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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