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눈병에 걸려 눈도 제대로 못뜨는 새끼를 물고 병원 찾은 어미 고양이 (영상)

이현주
2021년 4월 3일
업데이트: 2021년 4월 3일

아픈 새끼를 걱정한 어미 고양이의 영리한 대처가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8일 터키 서부 이즈미르의 한 종합병원으로 어미 길고양이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문 채 방문했다.

‘DAILY SABAH’

해당 고양이는 근처를 돌아다니는 ‘길냥이’로 평소 병원 의료진들이 밥과 물을 주곤 했다.

이번에도 배가 고파 찾아온 줄 안 의료진들은 음식을 챙겨준 뒤 환자를 돌봤다.

그런데 어미 고양이는 직원을 따라다니면서 계속 울었다.

‘DAILY SABAH’

하지만 울음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직원들은 일단 새끼 고양이를 어미가 데려온 그대로 놔뒀다.

다음날 어미 고양이는 또 다른 새끼를 데리고 나타나 새끼 고양이는 두 마리로 늘었다.

어미 고양이의 이상 행동에 병원 의료진들은 새끼 고양이들을 자세히 관찰했고, 눈병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다.

‘DAILY SABAH’

새끼 고양이는 한쪽 눈에 심각한 염증이 생겨 진물이 나오고 눈을 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어미가 아픈 새끼 고양이를 직접 병원까지 데리고 왔던 것이었다.

의료진들은 수의사와 상의 후 설명대로 안약을 발라주는 등 응급 처치를 했다.

‘DAILY SABAH’

이후 새끼 고양이들은 동물병원으로 넘겨져 완전히 회복할 수 있었다.

한 의료진은 “새끼를 데리고 병원에 들어온 고양이는 사람들이 눈길을 줄 때까지 계속해서 울음소리를 냈다. 동물이 병원으로 걸어 들어온 일은 처음이라 모두가 감동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병원 측은 완전히 건강해질 때까지 고양이들을 보호하다가 입양 공고를 낼 방침이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