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그랜저’ 타고 출근했다고 팀장님이 주차장까지 뛰쳐나갔어요”

김연진
2020년 10월 14일
업데이트: 2020년 10월 14일

우리나라 고급 세단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는 출시 이후 수십년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국내 자동차 판매량 압도적 1위’라는 타이틀이 인기를 증명한다.

사실 그랜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그 명성이 더욱 높았다. ‘진짜 부자들만 타는 자동차’라는 이미지가 강렬했다.

그래서일까. 신입사원이 그랜저를 타고 첫 출근을 해서 회사에 소동이 벌어졌다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신입사원이 그랜저를 타고 출근한 게 화근이었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사원이 그랜저를 몰고 와서 시선 집중입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신입사원이 비싼 차를 타고 와서 그런 게 절대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출시된 지 20년도 넘은 초창기 모델이라서요”라고 설명했다.

즉, 신입사원이 그랜저의 초창기 모델인 일명 ‘각그랜저(각진 모양이 특징이라서 붙여진 별칭)’를 끌고 왔기 때문에 시선을 온몸에 받은 것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구형 모델인 각그랜저는 이제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진귀한 자동차다.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구형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었고, 그러면서 더욱 보기가 힘들어졌다.

그런 각그랜저를 타고 회사에 등장했으니, 난리가 날 만했다. 회사의 모든 임직원들이 뛰쳐나가 각그랜저를 구경했다는 후문이다.

재치 있는 누리꾼들은 당시 상황을 대화로 재현해보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직원 : 팀장님, 막내가 그랜저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팀장 : 그랜저 타는 게 뭐 어때서? 상관없잖아.

직원 : 각그랜저인데요?

팀장 : 뭐? 야, 나가 보자 ㅋㅋㅋㅋㅋ

다른 누리꾼들도 “저건 진짜 못 참지”, “각그랜저는 구경해야지”, “난리 날 만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