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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케네디 국제 공항에 도착한 신운예술단.@먼충(文忠) |
지난 20일 오후 4시 유럽 13개 국가에서 45회 공연을 마친 50여명의 순회예술단 단원들이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예술단은 잠시 휴식과 정비를 한 뒤 미국 중부 4개 도시로 향해 2008년 마지막 6차례 공연을 갖게 된다.
신운순회예술단은 2008년 2월 13일 독일의 뒤스부르크에서의 유럽 첫 공연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위덴 등 13개 유럽 국가에서 두루 공연을 가졌다. 예술단은 2달 남짓한 기간 동안 18곳의 도시에서 총 45회 공연을 가지는 초인적인 일정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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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운순회예술단 테너 관구이민. |
신운예술단 부단장이자 저명한 테너 관구이민 선생은 유럽에서의 45차례 공연은 큰 성공을 거뒀다고 언급했다. 관 부단장은 “역사적으로 유럽을 서양 문명의 발원지로 보기에 그곳 관중들은 좀 굳어 있으며 비교적 보수적이다. 하지만 우리는 유럽에서 매회 공연마다 관중들의 열정적인 환영을 받았고 관중들의 반응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특히 독일 뮌헨의 마지막 공연에서 관중들은 아주 격동했으며 프로그램마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여태껏 독일 관중에게서 이런 열정을 본 적이 없었다. 이 현상은 우리가 예상치 못했던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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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운순회예술단 궈슈 단장 . |
신운예술단 단장이자 무용예술가 궈슈는 전체 순회 공연 중에서 유럽 관중들의 박수소리가 가장 크고 열정적이었다며 “신사 나라의 굳은 이미지가 전혀 없었다”고 표현했다.
유명한 소프라노 바이쉐(白雪)는 “많은 관중이 내년에 우리가 또 오기를 바랬다”며 유럽 관중의 음악 소질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본 기자가 신운예술단이 유럽에서 이와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소프라노 장민은 “서양 관중들은 예술 수준과 정신적 경지를 아주 중시한다. 우리 프로그램이 표현한 것은 인류 정통의 신전(神傳)문화로서 인류의 신과 부처에 대한 신앙을 나타냈다. 서양 사회에서 신앙이 있는 사람들은 이 방면에서 우리와 통하기가 쉬웠을 것이다. 그래서 관중들이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보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승화된 연꽃”과 “항아분월” 등에서 열연한 리드 무용수 쑤셴쯔(蘇仙姿)는 유럽 관중들이 열정적이라며 “관중들이 항상 단체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에 아주 감동받았다”고 했다.
궈슈 단장은 “중공의 방해가 클수록 반대로 신운의 공연은 더욱 환영을 받았다. 중공이 보지 못하게 하면 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보려고 했다. 공연 후 여러 차례의 커튼콜을 한 후에도 관중들은 떠나려 하지 않았다”며 공연 당시 중공이 압력을 행사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신운순회예술단은 뉴욕에 돌아와 잠시 숨을 고른 뒤 미국 중부 켄자스시티(4월 26일),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헌츠빌(5월 6일)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한국에서 공연을 가진 바 있는 신운 뉴욕예술단은 뉴질랜드를 거쳐 하와이에서 공연을 가졌으며 시애틀, 벤쿠버, 캘거리를 거쳐 애드먼턴(5월 5~7일)에서 2008년 순회공연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