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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인들에게 진정한 선(善)과 미(美)를 전달하는 신운예술단 서울 공연이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후 24일 밤 4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리 야오 위/대기원 |
[대기원] 전 세계인들에게 진정한 선(善)과 미(美)를 전달하는 신운예술단 서울 공연이 24일 밤 마지막 4회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신운 공연은 “神이 전한 중화예술의 르네상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 세계 70개 도시에서 60만 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는 전 세계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됐다.
올해에도 중공은 중국 대사관을 통해 공연 개최를 방해했지만 국내 많은 인사들과 예술인들은 이번 공연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고, 중공의 방해행위를 규탄했다. 결국 서울 공연은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지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서울의 4차례 공연은 4500석에 달하는 대공연장이 매회마다 좌석을 가득채웠고, 공연장은 시종 관객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다.
24일 마지막 날 3, 4회 공연은 일요일이라 가족들과 함께 찾아 온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공연 무대의 장면 하나 하나마다 눈을 떼지 못하고 지켜 보며 각 공연 프로그램이 끝날 때 마다 환호와 박수로 응대했다. 특히 테너 가수 훙밍은 줄곧 앵콜 요청을 받아 “신이 내린 목소리”를 관객들에게 마음껏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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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승가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능인 스님은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많은 사람들과 같이 와서 보지 못해 아쉽다”고 밝혔다.@리밍/대기원 |
중앙승가대 교수 능인 스님 “매우 수준 높은 공연”
중앙승가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자 고양시 일산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능인(能仁) 스님은 지인을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개를 듣고 주지스님과 총무스님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능인 스님은 이런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우리는 불교인들이니까 공연 프로그램 중 부처님과 관련된 불교 이야기 “선념으로 부처님과 인연을 맺다(善念結佛緣)”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 “많은 부처님이 나오신 것도 좋고 주변에서 율동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보던 문화와는 전혀 달라 인상적이다. 특히 표현 방식이 지금까지의 것과는 다르고 특색이 있다”고 공연을 본 소감을 밝혔다.
공연 프로그램 중에 진선인(眞善忍)을 신앙하는 사람들이 박해받는 장면에 대해서는 “나도 파룬궁 문제에 관심이 많은데 중국에서 파룬궁 박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알고 있다. 이런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중국 당국에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서 박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내가 알기로는 파룬궁은 정치적 색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공연에서 충, 효 등 도덕적인 주제를 문화라는 형식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것 같다며, 5천년 중국문화를 고전무용이라는 형식을 통해 전달하는 것도 상당히 수준 높은 시도이며, 이런 방식은 한국인들과의 정서와도 맞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능인 스님은 또 “일산 노인복지관에서 노인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은 노인들을 데리고 와서 같이 공연을 봤으면 좋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아쉽다. 우리 복지관에도 이 공연을 좋아할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다음에는 꼭 같이 보고 싶다”고 하면서 만약 내년에도 공연을 한다면 여러 지역에서 공연을 열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며 함께 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서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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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의회 정을권 의원은 무용극 “떠 오르는 연꽃”이 현재 중국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인만큼 가슴깊이 다가온다고 말했다.@리밍 기자 |
강원도 의회 정을권 의원은 평소에 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파룬궁 수련을 한다는 이유로 중국에서 감옥에 갇힌 김학철 씨의 어머니를 만나 김학철 씨의 구명활동을 하면서 신운 공연과 인연을 맺게 됐다.
“감옥에 갇힌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무용극 “떠 오르는 연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현재 중국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인만큼 가슴깊이 전달해온다. 파룬궁 이야기를 다룬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중국에서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파룬궁 박해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정 의원은 이번 공연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박해를 받아도 좌절하지 않고 결국 고통을 승화해 위로 올라 갈 수 있는 하나의 진리를 깨우치게 해주는 공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중국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점에 대해서는 “중국의 전통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좋은 시도라 생각된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각 나라에 순회할 때 그 나라의 전통무용도 하나 정도는 들어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정 의원은 공연의 이면에 도덕성을 제고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 이 부분이 상당히 좋은 점이라고 했다. 이러한 점은 중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비슷한 동양적 사고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공연을 본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감수를 받았을 것이라고 했다.
정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에 대해 한 마디로 “차분한 공연, 뭔가 깨닫는 공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