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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운, 마음을 나누는 징검다리

2008년 03월 23일

[대기원] 부산에 있는 황전노인요양원은 지난달 신운부산공연을 단체 관람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부산공연 기획사가 개인과 기업의 후원을 받아, 복지시설에 관람권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 박미현 씨는 부산공연 무산 소식이 정말 안타까웠다고 한다.

“요양원에서 하시는 일이 거의 없고, 지루하니깐 정말 많이 기다리셨다. 그런데 공연이 무산 돼서 담당자로서 어르신들한테 정말 죄송했다.”

하지만 얼마 후 부산공연 담당자가 대구 공연 소식을 알려왔다. 박 씨는 “복지시설이라 신경을 덜 쓸 수도 있는데, 끝까지 책임지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씨는 평소 문화공연 후원을 받아 노인분들에게 공연문화를 즐길 기회를 마련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인시설을 초대하는 곳이 거의 없고 부탁하러 다니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박 씨는 전한다.

박미현 씨는 개인적으로 “하늘에서 놀다가 내려 온 느낌”이라고 공연 소감을 밝혔다. 함께 온 전기복(남,78) 씨는 “중국의 옛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고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장정석(남,69)씨는 “감동적이다”며 “중국인으로 구성된 단체가 미국은 물론 한국까지 진출해서 공연한다는 것이 의미 깊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미현 씨는 공연기획사가 복지시설을 위한 문화공연 후원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제대로 가는 것”이라 평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신운예술단이 머리속에 꽉 박혔다”며 시원스런 웃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