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 중국대사관의 압력을 받아 취소된 부산 공연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던 신운뉴욕예술단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신운뉴욕예술단 관계자는 현재 타이완에서 공연하고 있는신운예술단이 타이완 공연을 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오는 22~24일 3일 간 5회에 걸쳐 공연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공연에서 공연장을 찾은 음악가와 무용계 인사들은 “놀랍다””너무 아름답고 경이롭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26, 27일로 예정됐던 부산 KBS홀 공연은 중공의 압력을 받은 KBS 측의 일방적인 대관취소로 공연이 성사되지 못했다.
현재 중국대사관은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공연이 예정된 거의 모든 도시에서 신운공연에 대한방해공작을 시도해 국제사회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
그렇다면 왜 중공은 이 공연을 두려워할까. 신운예술단 비나 리(李維娜) 부단장은 신운공연은 중국전통문화의 부활을 통해, 진실, 자비, 충성과 같은 전통가치를 부활시키고자 한다며 “중국공산당이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전통 가치로, 사람들이 이 가치를 인정할 때 중국공산당은 더 이상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신운공연을 곳곳에서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KBS의 경우 중공대사관의 압력을 극구 부인했지만 공연방해금지가처분결정 과정에서 이미 2006년도에 중국대사관이 KBS 측에 보낸 공문을 스스로 법원에 제출했는가 하면 서울 공연장이었던 경희대 평화의 전당은 중국대사관으로부터 “공연이 강행되면 경희대 학생들의 중국비자 발급을 하지 않겠다”는 압력을 받았다고 (2월 19일자 문화일보) 밝힌 바 있다.
한국 공연에 이어 진행된 타이완공연은 2월 29일 타이난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후, 모든 공연마다 만석을 이뤘다. 매표 담당자는 타이페이의 표는 완전 매진 되었으며, 타이중(臺中), 자이(嘉義)도 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연문의: 1588-8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