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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좌측으로부터 신운예술단 부단장 관구이민(關貴民), 리웨이나(李維娜), 왕쉐쥔(王學軍), 무대총감독 천잉(陳纓), 천음교향악단 지휘자 천루탕(陳汝棠), 콘트랄토 양젠성(楊建生), 무용인 쑤센즈(蘇仙姿), 슝쥔슈(雄俊秀)@다이빙 기자/대기원 |
[대기원] 정통 중국무용을 선보이는 신운(神韻)예술단이 성탄공연을 앞두고 13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예술단 주요 관계자들은 18일 뉴욕 첫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각지에서 18회 공연을 가질 예정인 성탄공연과 이어지는 전세계순회공연 준비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예술단 관구이민(關貴民) 부단장은 “신운공연은 공산당 당(黨)문화가 없으며 전통문화를 부흥시키는 공연”이라고 소개하고 앞으로 전세계 70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60만 관중들에게 세계 일류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순회 마친 뒤, 전세계 순회공연 돌입할 것
관 부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먼저 공연의 취지를, “중화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중공에 의해 파괴된 중화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라고 소개하고, 작년과 달리 올해 성탄공연은 뉴욕 외, 볼티모어 등지에서도 막을 올리게 되며 미국 기타 도시 순회공연과 전세계 순회공연이 그 뒤를 이어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운예술단 공연 현장에서 음악 연주를 맡게 될 “신운악단” 지휘자 천루탕(陳汝棠)은, “우리 이 한 세대는 중공의 박해를 매우 심하게 받았다. 때문에 우리가 이처럼 큰 의의를 가지는 공연을 전세계 관중들에게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같은 뜻을 품은 예술가들이 잇달아 신운예술단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공연 횟수에 대비해 어떻게 공연 인력을 배정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무대 총감독 천잉(陳纓)씨는, 올해 신운예술단이 두 팀으로 나뉘어 전세계 순회공연을 치를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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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2:13일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 좌측으로부터 신운예술단 부단장 관구이민(關貴民), 리웨이나(李維娜), 왕쉐쥔(王學軍), 사회자 린리산(林理善)@뤄이 기자/대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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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예술단 무용 배우 류톈이(劉天軼)@이뤄쉰 기자/대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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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예술단 무용 배우 류톈이(劉天軼)@원중 기자/대기원 |
“정충보국(精忠報國)” 무용 배우, “공연 통해 많은 것 배웠다”
베이징 무용대학에서 함께 춤을 배웠던 리웨이나(李維娜), 왕쉐쥔(王學軍) 부부는 작년에 무용 “정충보국(精忠報國)”에서 악비 모자(母子) 역을 맡았다. 리웨이나는, “춤의 영혼은 문화이다. 깊은 내포를 가진 문화가 뒷받침 되어 있지 않다면 춤이 아무런 의의도 없을 것이다. 공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전에도 춤을 많이 배웠지만 신운예술단에서 공연한 이후로 갈수록 전통문화의 깊이를 느끼게 됐고 동시에 자신의 미미함을 알게 됐다.”고 공연 감수를 말했다.
남편 왕쉐쥔도 신운예술단에 참가한 뒤 중화문화의 박대(博大)함을 더 잘 알게 되었고 기타 예술가들과 교류하는 중에서 전통문화를 부흥시켜야 할 사명에 대해 더 깊은 인식이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연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관중들도 많은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 관람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중들을 볼 때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긍지감을 느낀다. 과거 중국에서도 많은 공연에 참가했지만 수준 여하를 떠나, 언제나 중공의 정치 선전 도구가 되곤 했다.”고 말했다.
공산당 黨문화가 없는 진정한 전통 중국문화
왕쉐쥔은 서방 사회가 장기간 중공 당국의 세뇌를 받은 중국 예술단 배우들이 보여주는 공연이 진정한 중국 문화인 것으로 착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인지 아닌지 가리기 그리 어렵지 않다면서 “누구나 선량한 본성이 있는 만큼 마음속 깊이에 있는 선(善)과 통하여 감동될 수 있는지 보아야 한다. 그러한 공연은 순진(純眞), 순선(純善), 순미(純美)한 공연이다. 그러나 일부 공연은 공연 당시에는 화려하고 요란할지 몰라도 극장을 떠나면 아무런 여운도 남기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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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예술단무용 배우 쑤센즈(蘇仙姿)@원중 기자/대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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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예술단무용 배우 쑤센즈(蘇仙姿)@다이빙 기자/대기원 |
부단장 관구이민은 서방 사회에 온 뒤 중국에서 볼 수 없었던 것들을 많이 접촉하면서 점차 공산당 당문화의 오염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중화문화가 중국에서 이미 사라졌다. 우리는 대량의 자료를 읽고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진정한 전통문화를 표현하기에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 회견에 참석한 한 중문신문 발행인은 작년에 베컨 극장에서 신운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고 말했다. 대만에서 전통 교육을 받은 그는, “공산당이 정권을 탈취한 뒤, 중국문화도 대만으로 건너갔다. 나는 대만에서 자랐기에 중국 문화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 현재의 중국 문화에 대해서는 언제나 이상한 느낌을 떨칠 수 없었는데, 작년에 공연을 보고서는 그것이야말로 내가 알고 있는 중국 문화라고 느꼈다. 신운예술단이 중국 문화를 전파하는데 있어서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공연을 높이 평가했다.
공연을 잘하려면 우선 바른 사람이 되어야
신운예술단 배우들 중, 젊은 배우들은 대부분 북미에서 교육을 받고 자랐다. 그들이 진정한 전통문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묻자 슝쥔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을 떠나 미국에 왔다. 중국에서는 정치 과목을 중시하여 가르치지만 역사에 대해서는 어느 때, 어떤 사건이 발생했다는 정도만 가르치기 때문에 전설이나 고사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 않다. 그래서 5천년 중화문명에 대해 긍지를 느끼기는 하지만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못하는 고민과 방황 속에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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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예술단무용 배우 슝쥔슈@이뤄쉰 기자/대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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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예술단무용 배우 슝쥔슈@원중 기자/대기원 |
작년에 춤 “홍안석사(紅眼石獅)”에서 관음 배역을 맡았던 슝쥔슈는 춤을 연습할 때, 늘 미소를 짓지 않거나 자비로운 표정을 짓지 못해 지도 선생님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슝쥔슈는 나중에 관음보살의 자비로운 모습을 잘 표현하려면 우선 자신부터 선량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러한 깨달음으로 인해 무대에 오르기만 하면 선한 마음이 절로 나오면서 관중들과 함께 울고 웃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국제 일류 수준의 공연
무대 총감독 천잉씨는,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인해, 2004년에 몇 회에 그쳤던 공연이 이제는 몇십 회, 몇백 회에 이르게 됐다. 작년에 대만에서는 티켓이 부족해 나중에 임시로 공연 횟수를 늘이기도 했다.”고 신운예술단의 인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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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운예술단 무용 배우 자오량(趙亮)@이뤄쉰 기자/대기원 |
신운예술단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국제 일류 수준의 공연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씨는 신운예술단의 다음과 같은 특징에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첫째, 수준 있는 가곡, 연주, 편곡, 무용가들이 방대한 진영을 이뤄, 같지 않은 시대, 같지 않은 지역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한데 어우러지게 하고 그 정수를 보여준다.
둘째, 얼후, 피파, 고쟁 등 중국 악기와 클래식한 서양 교향악이 완미하게 결합된 악단이 현장에서 연주한다.
셋째, 최첨단 3차원 동영상으로 아름답고 정교하게 제작된 무대 배경이 전통예술을 더욱 빛나게 해준다.
http://www.youmaker.com/
신운예술단 – 홀리데이 원더스(2006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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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운예술단 – 홀리데이 원더스(2006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