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공인인증서 등록할 필요 없이 중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마약앱’의 정체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26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26일

“혹시 당근이세요?”

“아 네 OO님?”

지하철 역을 비롯해 동네 사람들이 모두 알만한 장소에 가면 벌어지는 흔한 풍경이 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손에 쇼핑백이나 상자를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도 ‘당근’을 하러 나온 사람일 것이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인기를 얻으며 동네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한 번 클릭하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고 해서 ‘마약앱’으로도 불린다.

2015년 처음으로 선을 보인 당근마켓은 이제 월 이용자 수 700만 명을 돌파했다.

당근마켓

사용자들이 당근마켓에 열광하는 이유는 철저한 지역 기반의 직거래와 커뮤니티 덕분이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마켓’ 줄임말로, 사용자 반경에서 2~6km 내에 있는 이웃에게만 판매 글이 노출된다.

당사자 간 직거래가 기본인 당근마켓에선 공인인증서를 깔 필요도 없고, 신용카드를 등록할 필요도 없다

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에서는 물건뿐 아니라 생활 꿀팁도 공유된다.

지난해 4월 오픈한 ‘동네생활’ 게시판에서다.

해당 게시판에는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동네 맛집, 병원, 미용실 등 인근 핫플레이스를 추천하고 추천받는다.

당근마켓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구인구직, 지역업체 소개, 과외·클래스 모집 등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 되면서 멀리 갈 수도 없고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그러나 당근마켓 어플만 설치하면 소소한 ‘동네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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