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기반 코로나19 백신, 캐나다서 세계 최초로 승인

한동훈
2022년 02월 28일 오후 5:53 업데이트: 2022년 02월 28일 오후 8:58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식물을 기반으로 한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세계 최초로 캐나다에서 승인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캐나다의 바이오제약기업 메디카고(Medicago)와 영국 GSK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펜즈(Covifenz)’의 사용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코비펜즈는 18~64세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승인됐으며, 21일(3주) 간격으로 근육주사를 통해 2회 접종하는 방식이다. GSK의 면역증강제를 병용 투여해야 하며, 2~8°C에 보관할 수 있어 보관과 사용이 간편하다. 65세 이상 성인에 대해서는 자료 미비로 미승인됐다.

캐나다 보건부는 코비펜즈의 임상3상은 6개국 2만4천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델타를 비롯해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71%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한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중화항체를 생산해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코비펜즈는 개발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가 투입되지 않았으며, 살아있는 식물을 숙주로 바이러스 유전자를 포함한 유전체를 재조합하는 기술을 사용한다. 식물을 이용해 바이러스의 모양을 모방하는 입자를 생산함으로써 인간의 면역반응을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메디카고는 어린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승인을 받기 위해 캐나다 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승인을 받기 위해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