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기도 막혀 의식 잃어가던 60대…때마침 곁에 있던 해경이 구했다

정향선 인턴기자
2022년 06월 20일 오후 5:58 업데이트: 2022년 06월 20일 오후 5:58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전진안 순경(240기·32세)이 기도가 막혀 위급한 상황에 놓인 60대 여성 A 씨를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께 군산시 죽성동의 식당에서 A 씨가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갔다. 

당시 함께 식사하던 A 씨 가족이 그의 등을 연신 두드렸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이를 목격한 식당 직원이 다급히 119에 신고했다.

마침 전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동료와 함께 식당을 찾았던 전 순경은 의식을 잃어가는 A 씨를 보고 기도가 폐쇄된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그는 곧바로 기도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약 1분 뒤 A 씨는 목에 걸린 음식물을 뱉어내며 의식을 회복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이나 이물질이 기도에 걸려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흉부에 강한 압력을 가해 음식이나 이물질을 토해내게 하는 방법이다. 

이후 전 순경은 A 씨가 안정적으로 호흡하는지, 의식이 명료한지 등을 확인하며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호흡과 의식이 완전히 회복한 A 씨는 119신고를 취소하고 전 순경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순경은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평소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배워둔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